Ⅰ. 서 론
Ⅱ. 근대 유럽의 합리화과정
Ⅲ. 근대 유럽과 합리성
Ⅳ. 합리화가 초래할 인간의 조건
Ⅴ. 결 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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Ⅰ. 서 론
1997년 11월말 한국경제는 '환란'으로 인하여 걷잡을 수 없는 경제위기를 겪었고, 1년 여의 기간이 지난 지금도 지속되고 있다. 현재는 경제위기가 상당히 진정되었으나, 아직 '환란' 이전의 상태로 회복될 것이라는 낙관적 전망이 불가능하다는 해석이 경제전문가들의 지배적인 의견이다. 물론 1997년 말 이전 2-3년동안 국내외의 경제전문가들이나 언론에서 한국경제는 '거품경제'라는 지적을 자주 볼 수 있었다. 이런 지적들을 확인해 주는 것처럼 엄청난 경제위기에 부닥쳤던 것이다.
이런 경제위기를 겪으면서 정부는 IMF를 비롯한 외채차입과 외국자본의 유치 그리고 국내기업의 해외매각 등을 단행하였다. '환란'과 이를 극복하기 위한 단기처방으로서의 외국자본의 도입 등에서 한국경제가 세계자본주의 체제의 한 부분으로서 커다란 영향을 받고 있음을 새롭게 인식하게 해주었다. 특히 정부는 은행의 고금리정책을 통하여 외국자본의 유치를 유도하는 한편 은행을 포함한 금융권과 대기업들에 대한 구조조정과 기업들 간의 합병을 통하여 자본주의 경제의 근간이 되는 금융권과 재벌들의 개혁을 주도하여 왔다. 이에 따라 대규모의 실업 사태와 일부 생산체제의 유실 그리고 금융권과 기업 간의 연계 이완 등 여러 가지 부작용이 야기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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