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교육 목회로서의 인간관
20세기 초엽에 종교교육 운동이 이루어 놓은 가장 훌륭한 업적 가운 데 하나는 그 주위의 초점을 피교육자에게 둔 사실이었다. 그 운동의 표어는 우리는 교재를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아동을 가르친다.는 것이었고 그 관심은 교육의 모든 과정이 아동의 요구에 적응하여 야 한다는 데 있었다. 교사가 어떤 학과를 들고 나와서 그 교재가 학생들의 현재 경험과 요구에 적당한지 아니한지 그 여부는 자세히 고려하지도 않고 이미 준비해 놓은 교재를 펴 전달하기만 하려는 종래의 교육 방식을 반대하였다. 종래의 교육 방식은 종교적 발달의 단계가 개인에 따라 다른 것을 무시하였고, 또 학습자에게 가장 긴급한 문제 가 무엇인지는 알아보려고 하지 않았다. 유치부나 유년부 학생에게 그 이해 여부는 고려하지 않고 성경 이야기와 지식을 많이 주입시켰다.
이러한 교육 원리를 수립하려는 열심히 지나쳐서 종교교육 운동은 드디어 필요 없는 극단에까지 이르고 말았다. 그래서 성경 중심의 커리큘럼보다 아동 중심의 커리큘럼을 많이 논의하였다. 커리큘럼을 편성할 때에는 먼저 우리에게 나타나는 아동과 청년의 요구를 그 중요성 에 따라 순차로 배열해 놓고 다음에 그 요구를 각각 만족시킬 수 있는 과정을 배열한 것이 정통적인 형식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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