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실천론의 장(setting)의 의미로서 클라이언트 중심(Client-centered) 접근은 인간의 성장과 변화에 대해 인본주의적 관점을 가진 접근으로서 사회복지사의 공감적 이해, 무조건적인 긍정적 관심과 진실성을 바탕으로 한 사회복지사와 클라이언트 간의 관계를 중시하는 모델이다. 이 모델은 최근에 '인간 중심 접근(person-centered approach)'이라 불리기도 하는 것으로서 로저스(Carl Rogers)가 1940년대에 처음 개발한 '인간성장과 변화에 대한 접근법'이다. 당시 개인치료의 지식적인 면과 무의식적 결정론에 근거한 정신분석이론과 환경결정론에 근거한 행동주의이론에 반대하는 반동으로 인간 중심 모델이 생겨난 것으로 볼 수 있다. 로저스의 인간 중심 접근법에 있어 핵심사항은 사회복지사가 클라이언트에게 감정이입적 반응(empathic communication), 무조건적 긍정적 관심(unconditional positive regard), 수용(acceptance), 진정한 존중(genuine respect)등을 표현하면 클라이언트에게 긍정적이고 건설적인 변화가 발생한다는 것이다.
클라이언트에 대해 갖고 있는 사회복지사의 자세 및 가치는 사회복지사와 클라이언트와의 관계를 통해서 상호 전달되는데, 로저스(Rogers, 1967)는 인간끼리의 만남의 질을 의미하는 이 관계양상이 개입의 효과를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하였다. 클라이언트와 사회복지사 사이에 따뜻하고 진정한 보살핌의 치료관계가 형성되면 클라이언트는 자기 스스로에 대해 진정한 이해를 하게 되며 그것을 바탕으로 클라이언트는 최대한 성장하여 자아실현의 상태를 이를 수 있다고 본다.
이 모델은 교육에 적용되어 학생 중심의 교수법을 만들었으며, 목회상담, 학교상담, 놀이치료, 언어치료 및 결혼과 가족상담에도 사용되고 있다. 또한 클라이언트 중심 원리는 사람들과 함께 일하는 전문가들과 비전문가들을 훈련하는 데 폭넓게 쓰이고 있다.
한편, 이 모델은 사회복지실천에 클라이언트와 사회복지사 간의 관계의 질의 중요성을 재강조하고 사회복지사에게 치료원칙을 제시하는 역할을 하였다.
클라이언트 중심 모델은 정신분석과 행동주의 접근의 이론적 대안으로서 인본주의이론에 기초하고 있다. 인본주의이론은 심리학의 '제 3세력'적 관점으로 일컬어지며, 여기에는 실존치료, 형태치료, 클라이언트 중심 치료 등이 포함된다.
로저스는 1928년부터 10년간 자신만의 실용적이고 효과적인 치료방법을 개발하고 있던 중 기능주의 학자 Otto Rank를 만나 Rank에 대해 배우게 되었고 랭크의 이론이 클라이언트 중심 모델의 탄생에 많은 영향을 주었는데 그것이 바로 개인, 치료자 그리고 개인-치료자 간의 관계이다.
치료자는 개인 클라이언트가 자기 자신을 이해하고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