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C신학생이바라본중세수도원운동(소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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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C신학생이바라본중세수도원운동(소논문)
21C 신학생이 바라본 중세 수도원 운동

수도원 운동을 연구하기까지
중세, 그리고 수도원. 두 주제(수도원이 중세에 속하기는 하여도)는 이번 학기 ‘중세교회사’라는 강의를 듣기 전부터 낯선 것은 아니었다. 비록 아는 정도에 있어서는 전문성이 부족하다 할지라도 그 주제는 언제부터인가 머리 속에 매력적인 분야로서 남아있었다. 특히 아래와 같은 모티브는 수도원 운동을 연구하는데 결정적인 이유를 제공하였다.

1.「장미의 이름」
약 800여 페이지에 달하는 장대한 분량, 아름답게 쓰여진 수많은 라틴어,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 몇 명이서 달려들어야 가능했을 것 같은 정확한 지식들, 현대인으로서 상상조차 하기 힘든 탁월한 중세적 감각. 어떤 말을 해야 움베르토 에코의 수작 ‘장미의 이름’을 가치있게 묘사할 수 있을까. 이 책을 읽고 상당한 시간동안 세기(世紀)적 시차 적응에 애를 먹어야 했다. 나는 이미 이 시대의 사람이 아니었고 중세의 늙은 수도사 ‘아드소’가 되어 있었으니 말이다.
이 책은 한 수도원의 살인 사건을 해결하는 과정을 서술한 소설이다. 그러나 그 안에는 저자의 분명한 역사의식이 있었고, 중세 수도원에 관련한 상당한 지식들이 드러나 있었다. 14세기의 프란시스회 수도사가 등장하기 때문에 오늘 기술하게 될 수도원 운동과는 시대적인 차이가 조금 있지만 나에게 수도원 운동을 연구하게 하는 힘을 주기에 부족하지 않았다.

2. 현대 수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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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어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