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학은 오늘날의 과학기술 현실과 미래 사회의 변화 가능성을 분석하고 종합하는 예술이다. 제1의 물결이 농업혁명, 제2의 물결이 산업혁명, 제3의 물결이 정보혁명, 제4의 물결이 환경혁명이라면 제5의 물결은 정보학이다. 또한 모든 학문이 철학에서 분화되어 발전 세분화되어 지금은 전문적 영역을 확보하여 눈부신 발전과정을 되풀이하고 있지만, 지나친 세분화 과정을 거치면서 오히려 철학에서 멀어져, 신보다 위대하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바벨탑에서 하나의 언어가 여러 언어로 갈라져 인류에게 서로를 화합하지 못하는 벌을 신이 내린 것처럼, 학문도 이제는 첨단과학 분야에서의 복제와 스스로 인류를 파괴하는 바이러스의 발견 등과 더불어 신의 영역에 도전하는 학문적 영역이 이제는 인문 사회 과학 분야와 공학 자연과학 분야를 이원화하여 서로의 영역으로 각자 발전하여 점점 철학이라는 대전제를 멀리하고 스스로를 파괴하고 정복하는 길로 인도되고 있다.
이러한 시점에서 정보학은 무어의 법칙에 따라서 기아급수적인 속도로 발전하는 과학기술과 이를 제대로 보조하지 못하는 행정과 법 등 사회제도간에 거리를 좁혀주기 위한 분석적이고 종합적인 학문이다. 이는 서로 학문간의 괴리를 극복하고 서로의 연관성과 차이점을 발견하여 학문과 학문 사이를 연결하는 간학문적인 영역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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