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세기전 개화기의 선각자들은 당시의 발달된 서구문명을 과감히 수용하여 우리 민족을 새로운 문명의 선진사회로 진입시키려는 개화와 개혁에 전력하였으나 그러한 노력은 실패로 돌아갔고 그 후 우리민족은 크나 큰 시련에 봉착하였던 아픈 역사를 가지고 있다.
이제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정보화의 물결은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모두에게 새로운 문명의 체험을 불가피하게 하고 있다. 그러한 대변화를 경험하고 있는 우리는 또 다시 개화와 개혁을 피할 수 없다는 시대적 과제를 안게 되었고 이것을 반드시 실천해야 할 상황에 있다. 정보전쟁으로 대변되는 정보화사회에서 반드시 성공적인 개화를 이룩해야 한다는 과제를 안고 있다.
오늘 우리는 일세기전에 우리의 선각자들이 직면했던 열악한 환경에 처해있지는 않다. 우리가 번영의 큰 길로 달릴 수 있는 방법은 무엇보다 정보문화를 혁신하는 길이다. 그것을 달성하려면 정보화사회를 이해하고 정보문화의 혁신의 물결에 적극적으로 동참하여야 한다. 그러므로 지식의 가치, 정보의 특성, 정보유통, 정보화사회의 특성을 재조명하는 일은 의의가 있다고 생각한다.
이 글은 그것을 논의하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