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에 대한 우리의 전통적인 개념은 그것을 하나의 완성된 단위로 보는 것이 아니라 환경을 이루는 하나의 요소로 본다는 점이다. 환경을 이루는 모든요소를 자연스러운 질서에 의해 조화시켜 생명력을 갖추게 하려는 것은 합리적인 사고에 의해서라기 보다 본능적인 순수성에 충실하는 순리적인 방법론으로 이루게 된다. 이러한 순리주의적인 관념은 건축적인 공간의 구성에 나타나게 되는데 그것은 공간질서의 체계를 이루는 중심을 비건축적인 공간으로 삼았다는 것이다. 그것은 마당이다. 마당은 항상 비어있는 상태로 존재하는데 비어있으므로 해서 갖는 가능성은 무한하다.
● 건축을 구성하는 3개의 공간이 있다.
草家三間이라는 말은 인간의 최소 주거단위를 나타내는 말로서 우리나라 주거건축의 모듈개념을 가지고 있는것이라 하겠다. 건축을 구성하는 3개의 공간이 있다. 하나는 집안,즉 내부공간이고, 하나는 울담으로 둘러싸여 있는 외부공간이며,마지막 하나는 울담밖의 자연공간이다.
● 겨울공간-온돌방
온돌의 바닥을 이중으로 하여 그 바닥 밑에 연기를 통하게 하여 따뜻한 공기로 바닥을 덥히는 한반도 고유의 난방법이다.
일반 주택에서 이중바닥의 煙道의 시작부분에 아궁이를 만들어 이 아궁이에서 취사를 위해 불을떼고 남은 열을 이용하여 바닥을 덥히는 난방법이다. 취사의 시간과 실의 온방이 실제로 멋지게맞아들어가고 있다. 온돌은 한국주택의 구조 그 자체를 결정하고 있다.온돌구조는 크게 나누어 아궁이,축열장소,굴뚝으로 구성되어 있다. 아궁이는 취사겸용과 전용으로 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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