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른살 경제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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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살 경제학
나는 공대생이다. 여느 공돌이들과 마찬가지로 경제, 경영과 같은 사회과학과는 담을 쌓고
살아왔다. 아니, 관심조차 두지 않았던 것 같다. 현재 개인적 사정으로 인해 경제학을 배우고 있다. 낯선 분야에 대해 공부해야 한다는 것이 다소 부담은 됐지만 경제란 분야에 대해서 하나둘 알아가면서 점점 경제학 시간을 즐겁게 기다리는 자신을 발견하곤 한다.

내가 읽은 책은 [서른살 경제학]이라는 책이다. 원래 [블루오션전략]이라는 책을 읽었지만 읽을수록 경제보다는 경영에 가까운듯하여 소심한 마음에 새 책을 샀다. 경제와 경영의 구분은 공돌이에게는 너무나 어렵기만 하다. (아직도 잘 모르겠다) -_-;

7년째 한국일보와 일간지 경제부에서 일하고 있는 유병률 기자가 쓴 이 책은 자신이 직접 몸으로 부딪치며 체득해온 ‘실생활의 경제학’을 차근차근 알기 쉽게 풀어 설명해준다.
경제학의 원리를 이용해서 실제 경제현장의 예를 들어가는 것이다.

여러 사례들 중에서도 인상 깊었던 부분을 꼽자면,
이마트가 최초로 시작한 최저가격보상제가 왜 최고의 전략이었는지 하는 것이다.
최저가격보상제란 자사에서 구입한 제품이 인근 유통업체보다 비싸면, 차액의 2배를 현금으로 보상해주는 제도이다. 단순히 생각했을 때 이마트는 큰 손실을 입을 것 같지만 사실은 이윤이 훨씬 늘었다고 한다.
예를 들어 이마트가 냉장고를 200만원에 팔고 L마트가 170만원에 판다고 가정했을 경우, 현명한 소비자들은 역설적으로 L마트가 아닌 이마트에서 냉장고를 구입하게 된다. 이마트에서 200만원에 냉장고를 산 다음 L마트가 170만원에 팔고 있으니 보상을 해달라고 하여 60만원을 돌려받으면 140만원에 산 셈이 아닌가.그렇다고 L마트가 가격을 내릴 수도 없다. 공멸하느니 차라리 가격을 200만원으로 맞춰 이마트를 따라가게 된다. (잔머리 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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