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in 시네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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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in 시네마
경제 in 시네마
지 은 이 : 박일한
출 판 사 : 청해
초판인쇄 : 2005년 3월 14일

경제 in 시네마는 적당한 책이 없을까- 하고 서점을 기웃거리던 중 우연히 발견한 책이다. 검은색과 하얀색의 자잘한 체크무니에 가로로 약간 큰 사이즈, 무엇보다도 어느 정도 얇아 보이는 분량이 상당히 마음에 들었다. 이 책은 경제라는 학문을 영화로 다루고 있었다. 볼링 포 콜롬바인, 실미도, 4인용 식탁, 가타카 등등 57편의 영화를 예로 들고 영화 속에서 찾아볼 수 있는 경제에 관해서 설명한다. 총 8장으로 나누어져 있는데 선택이나 시장, 세계화나 기업, 경쟁의 그늘과 가족의 변화, 미래에 관한 예측을 다루고 있다.
영화를 그다지 즐기지 않는 나에게는 생소한 영화들이 많았지만 줄거리도 나오기 때문에 지루하지 않게 읽을 수 있었다. 이 책에서는 게임이론에 관한 내용도 있었는데 수업시간에 했던 것이 생각나서 관심이 갔다. 게임이론에 관해서는 뷰티풀 마인드라는 영화를 다루면서 소개되었다. 뷰티풀 마인드는 1994년 노벨 경제학상을 받은 존 내쉬의 삶을 다루었다고 한다. 이 영호에서 소개되는 에피소드가 하나 있다. 1949년 프리스턴 대학에 다니던 21살의 내쉬가 친구들과 함께 술집에서 맥주를 마시고 있을 때 한 금발의 미녀가 들어왔다. 내쉬의 친구들은 그녀를 두고 경쟁을 하자고 제안한다. 모두가 도전을 하면 가장 경쟁력 있는 사람이 그녀를 차지할 것이며 그것이 정당하다고 생각한 것이다. 하지만 내쉬는 그 의견을 반박한다. 그들이 금발의 미녀를 차지하려고 경쟁을 하면 그녀의 친구들이 자신들과 그녀가 연결되지 못하도록 방해를 할 것이기 때문이다. 반면 아무도 금발을 넘보지 않으면 쟁탈전도 없고 그녀의 친구들을 포함해 모두 자연스럽게 어울릴 수 있으리란 내용이다. 이후 내쉬가 완성한 논문은 균형이론을 반박했으며 이것은 내쉬 균형으로 불린다. 이후 수업시간에 이야기했던 죄수의 딜레마를 예로 들어 이를 자세히 설명하고 이것이 현실의 기업들 사이에서도 적용될 수 있음을 이야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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