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케팅 어드벤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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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 어드벤처
우리가 살아가는 환경은 마케팅 홍수 속 이라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만큼 마케팅은 자사를 어필하여 소비자에게 다가가 궁극적으로는 이윤을 높여 새로운 투자를 가능하게 하여 회사를 키우는 중요한 경영과정일 것이다.
저자는 “마케팅은 기업들이 영리를 목적으로 소비자를 좀더 착취하기 위해 사용하는 경영학적 기술이 아니라 소비자에게 우리가 만든 상품이나 서비스에 대해 강한 인상을 남김으로써 우리의 가치를 인정하게 하고 최종적으로 구매하게 하는 행위”라고 주장한다.
어쩌면 마케팅이란 필요악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든다.

책은 이마수팀장 이라는 허구의 인물을 내세워 기행문의 형식으로써 세계를 여행하며 피부로 느끼는 듯한 현장감 넘치는 마케팅기법을 설명하고 있다.
향수 빠팡 에스쁘아는 브랜드 포커싱(Brand Focusing)전략과 경쟁력있는 제품개발로 성공한 예이다. (브랜드 포커싱이란 브랜드의 선택과 집중을 통해 누가 만들었나보다는 어떤 브랜드인가 하는 브랜드 자체를 강조하는 방법으로, 삼성전자의 ‘지펠’이나 크라운맥주의 ‘하이트’가 대표적인 예다.)
향수는 서양에서 대중화된 것이 유입되어 향수시장은 수입브랜드 위주로 유통되어왔다. 그래서 국내 시장은 위축될 수밖에 없었는데, 에스쁘아는 브랜드 포커싱으로 국내 제품 이미지를 숨기고 시장으로 퍼져나갔다.
또한 스위스에서 향수전문가의 조언을 얻고, 프랑스의 디자이너로부터 용기디자인을 의뢰하여 상품을 고급화하는데 주력하였으며, 유통망을 기존 수입브랜드와 차별화하여 화장품 전문점만으로 유통시켰다. 마케팅 기법으로는 소비자에게 직접 다가가는 공격적 마케팅 전략으로 인지도 향상과 신선한 이미지를 구축할 수 있었다.
이처럼 저자는 성공전략을 상세히 구술하였으며 이와 유사한 사례들까지 덧붙이는 세심함이 마케팅의 참고서같이 느껴졌다.

책속 허구인물은 국내에서만이 아니라 미국, 유럽등지를 배낭여행하며 생활속에 녹아있는 마케팅을 체험하고, 분석하여 독자에게 쉽게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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