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운몽 고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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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운몽 고찰
<구운몽(九雲夢)>의 고찰

들어가며

한국 고소설 가운데 대표작으로 꼽히는 <구운몽>은 봉건적인 정치도덕관을 배격하고 사람들은 자기들의 의사에 따라 서로 사랑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동시에 현실세계에서 양반 사대부들이 내세우는 부귀공명이란 하나의 꿈과 같이 허망한 것이라는 것을 보여준 작품이다. 작가는 17세기 유명한 서포 김만중(1637-1692)이다. 이규경의 오주연문장전산고에 의하면 이 소설은 서포가 귀양살이를 할 때 어머니를 위하여 하루반 동안에 지은 것인데 그는 중국에 갈 때 이야기 책을 사오라던 어머니의 말을 잊고 돌아오던 중 압록강에 와서야 생각이 나서 가마안에서 썼으므로 일명 교중기이다.

들어가서

1. 김만중의 생애

사계 김장생의 증손으로 인조 15년에 태어나 벼슬은 병조판서를 지냈고, 현종 14년 9월 허적의 파직을 주장했다가 현종의 진노를 사고 금성으로 정배된 것을 첫 번으로 하여 숙종 13년 언사의 죄로 선천에 귀향갔고 숙종 15년 인현왕후 민씨 폐출의 화에 관하여 부당함을 주장하다가 남해에 장찬되었다가 2년 뒤에 적소에서 56세로 선화하였다. 그의 정치생활은 노론의 중진으로 활약하였다. 그리고 그는 문학에 대한 이해도 깊었던 양반 관료의 대학자였다. 이러한 서포가 말년에 심각한 정치적 패배를 통해 좌절을 느끼고 불․도의 설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는데, 이것은 정신적 안식처의 모색이라고 할 수 있다.
그는 유교적 사유체계에서 도불적 사유체계로 옮겨졌다고 할 수 있는데 <구운몽>은 바로 이러한 사유체계의 전이과정에서 나타나는 갈등의 자기 극복적 모습을 보여 준 것이 아닌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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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