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사랑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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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사랑 읽고
(글과 삶)

사랑, 괴로움, 후회, 그리고 그리움
풋사랑(이영현)을 읽고

글과 삶 REPORT

풋‧사‧랑

얼마나 먼 길을 헤메야 소년들은 어른이 되나.
얼마나 먼 바다 건너야 갈매기는 쉴 수 있나.
얼마나 긴 세월이 흘러야 사람들은 자유를 얻나.
오, 친구여 묻지를 마라. 바람만이 아는 대답을!

정말 오래간만에 읽어보는 소설이었다. 그것도 정말로 아름다운 소설을...

‘풋사랑은 80년대 말, 격정시대를 살아가는 젊은이들의 초상이다. 삶과 사랑에 눈뜨는 젊은이들의 아픔과 영광이 작가 특유의 치열하고 따뜻한 필치로 그려지고 있다.’

어떤 문학평론가는 이 글을 이렇게 표현하고 있다.
사람마다 ‘사랑’의 대상은 서로 다르다. ‘이성간의 사랑’을 사랑이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요, 자신이 추구하는 ‘이상에 대한 동경’을 사랑이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이 작품에서 나타난 ‘사랑’의 의미는 위에서 말한 이 두 가지의 의미의 사랑으로 표현될 수 있을 것이다.
사람들은 그 나름대로 ‘사랑’을 한다. 그 사랑의 ‘대상’이 무엇이든지 간에. 누군가 사랑은 아름답다고 했다. 사랑은 아름다운 것이다. 누군가 사랑은 외롭고 괴로운 것이라고 했다. 사랑은 외롭고 괴로운 것이다. 아름다운 것이므로 그에 따르는 외로움과 괴로움이 있고 외로움과 괴로움이 있기에 또한 아름다운 것이 아니겠는가.

경식은 재수생이다. 그는 입시를 위해서 서울에 올라온다. 그가 거처하는 곳은 그의 고모부 최덕근의 집. 그는 북에서 월남한 사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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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후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