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오만과 편견(Pride & Prejudice)>의 줄거리
이 이야기는 네더필드 파크에 빙리라는 독신 재산가가 이사 오면서 시작된다. 제인, 엘리자베스, 메어리, 캐서린, 리디아 이렇게 다섯 딸의 결혼에만 바짝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는 베넷부인은 이 연간 수입이 4~5천 파운드나 된다는 귀족 독신 청년이 이사 온다는 소문을 듣고 자신의 딸들 중 하나와 결혼할지도 모른다는 환상을 품으며 당장 찾아가 보라고 남편을 떠민다.
며칠 후 빙리를 환영하여 열린 마을 무도회가 열리고 베넷부인은 딸들을 데리고 무도회에 참석한다. 무도회에서 빙리씨는 베넷부인의 첫째 딸 제인에게 반하게 되고 두 번이나 같이 춤을 춘다. 한편 빙리의 친구 다시씨는 용모가 훤칠하고 부유한 미남청년으로 뭇사람들의 시선을 받지만 베넷부인의 둘째 딸 엘리자베스는 그의 오만한 태도에 화를 낸다. 다시씨는 엘리자베스가 예쁘지 않기 때문에 같이 춤을 출 수 없다고 말하고 그 말을 들은 엘리자베스는 자존심이 상해 다시에 대해 안 좋은 인상을 갖게 된다. 그 후부터 엘리자베스는 다시와 관련된 모든 것에 우선적으로 편견을 갖고 적대감을 키우게 된다. 반면 다시는 그녀에 대해 처음에는 무관심했다가 차츰 그녀의 재치와 기지에 감탄하게 되면서 마침내 그녀를 사랑하게 되지만 전혀 티를 내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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