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창회인사말(초등학교○회졸업생들의첫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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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창회인사말(초등학교○회졸업생들의첫모임)
개요
지은이
○○○
서명
○○○
작성일자
20 년월일
분류/분량
인사말 / 1page
제목
동창회 인사말4
요약
고등학교 동창회 인사말입니다.
내용
안녕하십니까 자랑스러운 ○○의 회우 여러분. 저는 ○○의
동창회장으로서 이 자리에 섰습니다. 독일의 극작가인 코체부는
진정한 우정에 대하여 다음과 같은 말을 남겼습니다.
‘진정한 우정은 앞과 뒤 어느 쪽에서 보아도 동일한 것이다.
앞에서 보면 장미, 뒤에서 보면 가시일 수는 없다. 우정은
순간이 피게 하는 꽃이며 시간이 익게 하는 과실이다.
오늘 이 자리는 지난 시간들이 단단하게 열매 맺은
축복 받은 자리이며, 순간을 피워 올렸던 꽃의 향기를
다시금 떠올리는 자리입니다. 우리는 10여 년전 정들었던
교정과 친구들, 그리고 선생님을 떠나왔습니다.
학교라는 울타리를 벗어나 생활해 보니, 내가 그토록 벗어나고
싶어 했던 장소가 사실은 가장 자유롭고, 아름다운 장소였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순수하게 꿈꿀 수 있고, 맘 편히 웃을 수 있었던
그 시간들은 돌이켜 생각하니, 제 생에서 가장 아름다웠던 한때가
아니었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학교 담장 너머로 친구들의 웃음
소리가 흘러넘쳤고, 내일에 대한 기대와 희망으로 한껏 부푼 가슴을
안고 등교하는 길은 날마다 새로운 설렘으로 가득 차 있었습니다.
배움에 대한 열정과 내일에 대한 기대, 그것만으로도 그 시절은
누구의 인생에서나 가장 중요하고 소중했던 시간일 것입니다.
그러나 그런 것들을 함께 나눌 친구가 없다면, 그렇게 좋은
시절도 삭막하고 무미건조한 것으로 변해버렸을 지도 모릅니다.
친구는 사막의 오아시스와도 같은 존재이기 때문입니다.
사막을 걷는 것처럼 때로 인생이 막막하게 느껴질 때
모래바람이 불어와 나를 휘감고 인생이 자꾸만 나를
속인다고 생각될 때, 그럴 때 사막 어딘가에 오아시스가 존재하고
있을 거란 기대감으로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것처럼, 그와
마찬가지로 내가 힘들 때손 내밀어줄 친구가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인생의 어려운 시절들을 잘 이겨낼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