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창회인사말(초등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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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창회인사말(초등학교)
개요
지은이
○○○
서명
○○○
작성일자
20 년월일
분류/분량
동창회인사말 / 1page
제목
동창회인사말19(다시 동심으로 돌아가자)
요약
○○초등학교 제 ○회 졸업생 동창회인사말입니다.
내용
함께하면 언제나 즐겁고, 옆에 없으면 뭔가 허전하고, 멀리 있으면 항상 그리운 사람이 있습니까 내 모든 사랑하는 가족이 그렇고, 내 사랑하는 마누라가 그럴 것입니다. 하지만 그들은 항상 내 옆에 있기에 애틋한 그리움의 감정은 잘 느끼지 못하는 것이 사실입니다. 만남이 어렵지 않기에 만남의 추억이 아쉬움과 허전함으로 남지는 않을 것입니다.

여러분, 1년에 한번 있을 오늘의 추억이 여러분들의 마음속에 아쉬움으로 남지 않겠습니까 그렇습니다. 바로 오늘은 ○○초등학교 제 ○회 졸업생 동창회 날입니다. 어릴 적 함께했던 친구를 만나고, 그 친구들과 함께했던 추억을 떠올리며 서로의 우정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입니다. 또한 과거의 나와 현재의 나를 만날 수 있는 자리이고, 오늘만큼은 세월도 뛰어넘을 수 있는 그런 의미 깊은 날입니다.

여러분, 옆에 있는 벗들의 얼굴을 보며 손을 한번 잡아 보십시오. 과연 무엇을 보고, 무엇을 느꼈습니까 늙어가는 얼굴과 까칠한 손에는 세월의 무상함과 현실의 고달픔이 그대로 묻어 있습니다. 하지만 주름이 하나둘 늘어만 가는 세월의 변화에도 나를 바라보는 친구의 눈빛은 예나 지금이나 달라진 것이 하나도 없습니다. 잡은 손은 따뜻합니다. 심장은 많이 약해졌을지 모르지만, 그 심장의 떨림 또한 어릴 적 그대로입니다. 세월이 흐르고 이 세상이 많이 변했는지는 모르지만, 너와 내가 함께 했던 추억과 그 마음만은 결코 변하지 않았고, 앞으로도 절대로 변할 일은 없을 것입니다. 늙어서 겉모습이 추하게 변할지라도 우리가 함께 했던 어릴 적 동심은 내 안에서 다시 태어날 것이고, 우리 모두가 친구였다는 사실 하나만은 죽어서도 영원히 후세에 기억될 것입니다.

여러분, 1년에 한번 있는 이 동창회 모임을 인생에 있어 가장 소중한 하루라 생각하시고, 오늘만큼은 나이와 격식을 따지지 말고 다시 동심으로 돌아가 마음껏 뛰놀 수 있는 자리가 되었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