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산 장기려를 읽고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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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산 장기려를 읽고나서
성산 장기려를 읽고나서

성산 장기려. 책장 첫 페이지 하단에는 이런 글이 있다.
장기려 박사는 우리나라 외과학회에서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업적을 남긴 외과 전문의였지만, 1995년 서울 백병원에서 86세로 생을 마감할 때까지 그에게는 서민 아파트 한 채, 죽은 후에 묻힐 공원묘지 10평 조차 없었다.
옷 두벌도 사치라던 예수님의 말씀과 간디의 무소유에 영향을 받아 가진 것 없이 평생을 다른 사람을 위해 봉사한 장기려 박사의 일생을 한 문장으로 표현한 이 글이 나는 책을 읽기 시작하기도 전부터 장기려 박사님의 일생이 얼마나 고귀할지 궁금하여 기대가 된 반면 또다시 일생을 희생과 봉사로 마치신 위인을 리더로서 평가해야 한다는 어려움에 걱정이 만만치 않았다. 그럼 이제부터 걱정을 하며 분석한 성산 장기려 박사님의 리더십을 분석해 보겠다.
우선 장기려 박사님의 셀프리더십이다. 장기려 박사님은 어떤 셀프리더십을 가지고 있었을까 그는 우선 외과의로서 자기 관리가 철저하다.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업적을 남긴 장기려 박사님이지만 수술을 하기 전에 꼭 수술 책을 다시 한번 읽어보는 것이다. 최고의 외과 권위자이지만 항상 겸손 하는 자세로 수술에 임하는 것이다. 그리고 수술에 임하기 전에는 항상 하느님께 아픈 사람을 고칠 수 있도록 도와 주소서 라는 기도를 한다. 이런 기도 후 하느님께서 하라는 대로 손만 놀리고 있으면 하느님께서 다 알아서 고쳐주신다며 철저한 하느님에 대한 믿음 아래 수술을 한다. 이렇게 장기려 박사님은 하느님께서 고쳐주신다는 믿음 속에서도 수술 전에 수술서를 한번 더 읽어보는 철저한 셀프리더십을 가지고 계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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