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동 한 그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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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동 한 그릇
우동 한 그릇

일본의 작가 구리 료헤이 원작의 단편 소설. 실화를 바탕으로 쓰인 이야기로 알려졌으며, 원래는 구리 료헤이가 전국 각지를 돌아다니며 구연하던 이야기라고 한다. 국내에서 과거 만화로도 나온 적이 있다.
요즘은 우동 한 그릇 처럼 가슴 따뜻해지는 책을 많이 접하지 못하는 점이 아쉽기만 하다. 이러한 많은 책들 가운데 우동 한 그릇 이라는 책처럼 인간미 넘치고 따뜻한 책을 찾기란 그리 쉬운 일이 아니다.
1972년부터 매년 북해정이라는 한 음식점에, 섣달 그믐달 밤에 한 어머니와 두 아들이 찾아와 소바 1그릇을 시켜 먹는다. 그리고 그 다음 해에도 찾아와 소바 1그릇을 시켜 셋이서 나누어 먹는다. 매년마다 찾아오는 가족이 좀 안쓰러워서인지 사장(겸 주방장)의 부인이 한 그릇은 서비스로 하자 고 말한다. 하지만 사장은 그런 거 없다 고 하면서도, 면을 삶을 때 1그릇 반 분량의 면[3]을 삶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러던 어느 해에 소바 2그릇을 시키면서 세 모자의 사정이 드러났다. 이미 세상을 떠난 아버지가 일으킨 사고로 8명이나 되는 사람들이 부상을 입었던 것. 세 모자는 고생고생하며 돈을 갚았고 소바 2그릇을 시킨 그날이 돈을 다 갚은 날이라는 것. 이때 동생 쪽은 나중에 일본 제일의 소바 가게 주인이 되는 것이 꿈이었지만, 결국 자라서 은행원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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