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레이드 러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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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레이드 러너
블레이드 러너

많은 영화들을 보면 개봉당시에는 엄청난 호평 속에서 흥행에서도 승승장구하며 반짝이다가 몇 년 뒤 소리 소문 없이 사라지는 영화가 있는가 하면, 개봉 당시에는 처참할 정도의 평단 및 관객들의 외면을 받았는데, 오히려 세월이 흘러갈수록 그 영화에 대해서 재해석되고 재평가되어 관객들의 뇌리에 오랫동안 남는 영화들이 있다. 이 블레이드 러너라는 영화를 흔히들 저주받은 걸작이라고 부른다. 말 그대로 개봉당시에는 철저하게 묻혀버린 영화였는데 20년이 훨씬 넘은 현재까지도 이 영화에 대한 가치가 활발하게 재조명되고 있는 흔치 않은 영화중에 한편이기 때문이다. 솔직히 그동안 일부 마니아들에 의해서 꾸준히 명맥을 유지해오던 이 영화는 최근 들어 평단에서도 80년대 최고의 SF영화로까지 추앙받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필자 자신도 이 영화를 언제 봤더라. 싶을 정도로 가물가물했던 영화였는데, 얼마 전 새롭게 출시된 디렉터스컷을 다시 본 후 왜 이 영화가 새삼스럽게 다시 평가받고 있는지 생각해 보았다. 이 영화의 기본 스토리는 의외로 아주 간단하다.
이 영화의 시대적인 배경은 2019년 미국의 로스앤젤레스이다. 지금으로 계산하면 불과 10여년후의 이야기지만 영화개봉당시로 생각하면 30여년 후의 이야기인 셈이다. 문명의 발달과 함께 엄청나게 늘어난 지구인구로 인해 다른 행성으로의 식민지 이주가 본격화 되고 있는 시기. 인간들의 편의를 위해 개발된 일련의 복제인간들이 반란을 일으키며, 지구로 잠입해 들어온다. 이에 이들을 제거할 노련한 전문 블레이드 러너 데커드(해리슨 포드)가 등장하게 된다. 전투용 복제인간인 로이 베티(룻거 하우어)와 레옹(브라이언 제임스), 그리고 살인훈련까지 받은 조라(조안나 캐시디), 그리고 식민지 행성에서 군인들을 위해 위안부로 살아온 프리스(다릴 한나)가 그들인데, 이들은 거의 인간과 같이 생각하고 느낄 수 있는, 거의 인간과 완벽하게 흡사한 기능을 가지고 있는 복제인간들이었다. 하지만 이들에겐 치명적인 약점이 있었으니, 그들의 수명이 불과 4년밖에 안된다는 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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