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킴벌리는 한국 최초의 합작회사로 유한양행과 Kimberly-Clark사의 합작으로 탄생했다. Kimberly-Clark사는 미국과 유럽시장에서 성공가도를 달리고 있었기 때문에 제품에 자신이 있었고 미국시장과 유럽시장의 성공제품을 선별하여 그대로 한국으로 수출하였다. 그것이 첫 번째 도전이었던 풀업스 이다. 하지만 풀업스 는 곧 실패로 돌아간다. 한국 소비자 사용패턴을 고려하지 않았고, 제품 자체가 국내 아이들 신체 사이즈에 맞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 후 Kimberly-Clark사는 합작회사와의 상호작용의 중요성을 깨닫고 현지화 전략에 눈을 돌리기 시작한다. 유한킴벌리가 제공한 정보를 바탕으로 Kimberly-Clark사가 제품을 공급하는 형태로 토들러 팬츠 를 출시하지만 이 또한 소비자 니즈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해 실패한다. 그 후 현지화 전략을 적극적으로 실행하여 유한킴벌리의 자체역량을 강화시킨다. 따라서 소비자의 니즈를 제대로 반영한 하기스 매직팬티 가 출시되며 큰 성공을 거두게 된다. 또한 이에 따라 유한킴벌리는 중국에도 진출 중이며 역시 현지화 전략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유한킴벌리는 국내 최초의 합작회사라는 의의를 가지며 하기스사례는 실패와 성공을 모두 아우를 수 있는 사례로서 의의를 갖는다. 실패를 성공으로 전환시키는 과정을 통해 우리는 다국적기업이 되기 위한 역량과 요건을 살펴볼 수 있고 성공적인 경영전략 또한 파악해볼 수 있다. 수업 중 교수님께서 강조하신 문화적 차이에 대한 고려의 중요성을 상기키시며 Part5의 국제경영의 전략과 조직 파트와 깊게 연결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또한 추가적으로 Part6의 국제경영의 기능별 활동 중 Chapter15의 국제마케팅과 연구개발과 관련하여 재포지셔닝 개념으로 도출될 수 있는 사례이기에 유한킴벌리 를 주제로 선정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