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의 건설 산업은 갈수록 대형화, 고층화, 첨단화, 복잡화 되어가는 반면에 건설 시장의 환경은 불확실성의 증대, 수주의 위축 등으로 업체 간의 경쟁은 더욱 더 치열해져가는 양상을 띠고 있다. 뿐만 아니라, 기술력이 우수한 선진국과 저임금을 무기로 한 후발국 사이에서 우리의 입지는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1962년 한국 중공업으로 시작한 두산 중공업은 산업의 기초 소재인 주단조에서부터 원자력, 수화력 등의 발전설비, 해수 담수화 플랜트, 환경설비, 운반하역설비 등을 제작해 국내외 플랜트 시장에 공급함으로써 국가 경제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해오고 있다. 특히, 해수 담수화 플랜트 부문에서는 세계 시장의 40% 이상을 점유한 명실상부한 세계 1위 기업이다.
두산중공업은 원자력, 화력, 복합화력, 수력 등 지금까지 총 300여기 이상의 발전소를 건설했으며, 지금 이 시간에도 국내는 물론, 미국, 인도, 중국 등 세계 각지에서 많은 발전소를 건설하고 있다. 두산중공업은 지속적인 투자와 기술개발로 EPC 계약자로 발돋움하고 있으며, 또한 풍력발전, 연료전지 등 친환경적인 차세대 에너지원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세계 플랜트 시장은 발전플랜트 시장이 큰 비중을 유지할 것이고, 생명 공학을 기반으로 하는 제약, 화학 플랜트 시장 역시 빠르게 증가 하고 있다. 특히 2011년까지는 BRICs 국가의 시장 성장세가 높을 것으로 전망 된다. 우리나라의 기술 경쟁력은 발전플랜트 분야에서는 선진국 대비 90% 이상 수준으로 비교적 높지만 중국 업체들의 급부상 등으로 세계 시장에서의 국내기업의 입지가 도전받고 있다. 이러한 세계의 시장 흐름 속에서 2000년 민영화 이후 꾸준히 발전 하고 있는 두산 중공업에 주목을 하게 되었으며 이에 기업의 마케팅 및 경영활동을 연구할 필요성이 제기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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