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항공시장은 치열한 경쟁 상황에 직면해 있다. 2000년대에 들어서면서 글로벌 금융위기와 고유가 등의 문제로 항공업계는 일대 위기를 맞이했다. 전 세계 항공수요가 급격히 감소하면서 대형항공사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을 때, 오히려 위기를 기회삼아 전략적 지위를 확산한 저가항공사가 있다. 바로 아시아 최대의 저비용 항공사, 에어아시아(AirAsia)다.
에어아시아는 대형 항공사에서 중단한 일부 비수익 노선에의 운항을 확대하여 새로운 항공수요를 창출해 냈다. 이들은 기존 대형 항공사들과 차별화 된 요금 수준과 아시아권의 운행노선에 주력하는 등 세계 항공시장에서 틈새시장을 공략하여 성공적인 성과를 거두었다.
실 예로 영국 컨설팅 기관이자 상업항공사의 기내서비스 연구 기관 스카이트랙스(Skytrax)가 2008년 8월부터 2009년 3월까지 97개 국적의 승객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세계최고 LCC 순위는 1위가 에어아시아(Air Asia), 2위가 에어베를린(Air Berlin) 다음 이지젯(Easy Jet), 제트스타(Jetstar), 버진블루(Virgin Blue)가 각 3위, 4위, 5위를 이었다.
에어아시아는 “Now Everyone Can Fly”라는 기업 슬로건을 바탕으로 끊임없이 저렴한 항공요금을 제공하려고 노력했고 항공 마일리지, 공항 라운지 등 대신 기본서비스의 품질을 유지하며 고객 만족 서비스에 충실해왔다. 그 결과 아시아 지역에서 가장 각광받는 항공사로 성장하여 세계 저비용항공 시장에서도 우위를 점할 수 있었다. 이러한 에어아시아의 성공요인과 글로벌 전략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