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인터넷으로 책을 주문했는데 학교 수업을 듣고 집에 왔더니 선물처럼 도착해 있었다. 제목부터 어떤 내용일까 하는 궁금증을 불러 일으키며 첫장을 넘기게 되었다. 책은 크게 3부로 나누어져 1부에서는 생활 속에 담긴 복지, 2부에서는 희망을 일구는 사람들, 3부에서는 지구촌 친구들에 대한 이야기가 담겨 있었다.
1부에서는 최선화 교수님께서 일상 속에서 만나는 복지들에 대한 짧은 에세이들이였다. 복지라고 하면 국가에서 시행하는 복지 프로그램이나 부유한 사람들이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베푸는 정도라고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책을 읽으면서 복지라는 것이 더 이상 어렵거나 멀게 느껴지는 것만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 생활 속에서 일어나는 모든 행동 하나하나가 복지로 연계하여 생각할 수 있었다. 또한 복지사와 클라이언트와의 관계를 일방적으로 생각하기 쉽지만 복지는 서로의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서로가 영향을 받는 복합적인 활동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2부에서는 정말로 말 그대로 희망의 밭을 일구는 사람들의 이야기였다. 한편 한편을 읽으면서 내 현재의 삶을 반성하게 되었고 책을 읽는 잠시나마 마음이 따뜻하고 훈훈해짐을 느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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