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 사회의 이해 - 북한이탈주민에 대한 제도적 고찰

1. 다문화 사회의 이해 - 북한이탈주민에 .hwp
2. 다문화 사회의 이해 - 북한이탈주민에 .pdf
다문화 사회의 이해 - 북한이탈주민에 대한 제도적 고찰
다문화 사회의 이해 - 북한이탈주민에 대한 제도적 고찰

Ⅰ 문제 제기

한반도는 현재 세계 유일의 분단국가로서 1953년 6.25 전쟁이 종전된 이래 60년간 남과 북으로 나뉘어 대치하고 있다. 북한의 김씨 3대 독재세습정권 아래서 혹독한 수탈과 가혹행위를 당한 북한주민들은 목숨을 잃을 수 있는 위험을 감수하고, 여러 가지 방법을 통해 남한으로 입국을 시도하고 있다. 2013년 10월 현재 잠정적 추산 결과 25,649명의 북한이탈주민1)이 국내에 입국하였으며, 지난 한 해에만 1,502명이 입국하여 한 해 북한이탈 입국자 1천명 시대가 열리고 있다.2) 통계가 증명해주듯 해가 지날수록 북한이탈 입국자의 수는 증가하고 있는데, 이는 북한체제가 갈수록 더욱 주민들을 심하게 압박하고 있다는 증거이며, 그와 맞물려 혹독한 북한에서 벗어나 남한에 가면 잘 살 수 있겠지. 하는 코리안 드림을 꿈꾸는 북한주민이 많아지고 있다는 얘기다.
북한이탈주민들은 자유와 풍요로움을 꿈꾸며 북한에서 중국, 러시아와 같은 제3국을 경유하여 남한에 오고자 필사의 노력을 하고 있다. 북한이탈주민들이 남한에 입국하기 위해서는 보통 탈북과정에서 브로커의 도움을 받은 경우가 59%이고, 그 과정에서 브로커가 과도한 금품을 요구하거나 성추행 등 인권유린으로 탈북자들을 괴롭히는 경우가 다반사다. 특히 2012년에 입국한 탈북여성 한 명은 브로커가 나이 어린 처녀들을 성추행한다 고 증언하기 까지 했다.3) 북한에서의 고된 생활을 극복하기 위해 탈북하는 과정에서도 이러한 고됨이 반복되지만, 나아가 북한이탈주민들이 남한에 입국한 후에도 그들이 정착하기 위해서는 고됨이 반복된다. 결국 북한이탈주민들의 코리안 드림 은 극소수를 제외하고는 한낱 꿈으로 끝나는 경우가 많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