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사는 서구인들은 큰 충격 안받음. BUT 티비의 소말리아장면은 극히 일부분임 (서방언론의 카메라들이 세워진 에티오피아 오가덴의 난민캠프까지 이동할 수 있었던 사람들)
-오가덴이 어디
소말리아와 국경을 맞댄 에티오피아의 넓은 지방. 예전에는 소말리아의 땅. 에티오피아의 메넬리크 황제가 80년쯤 전에 무력 정복 BUT 지금은 에티오피아도 매우 가난. 다시말해 소말리아를 빠져나온 사람들도 자기 나라보다 별로 나을 것 없는 에티오피아로 피난하고 있는 셈(시체수용소)
-소말리아 정부는 국민들이 그렇게 굶어 죽어가는데 뭘 하고 있는 건가
정부의 대응은 이해하기 힘듦. 소말리아는 국토면적은 넓지만 인구밀도 매우 낮음. 소말리아 북부는 이제 경제 점차 회복, 하르게이사 지방이나 노갈 계곡 일대는 물 풍부, 목축 다시 활기.
-근데 정부는 죽어가는 국민 보고만 있음
그렇다 할 정부가 아직까지 없음. 소말리아는 단일언어와 단일종교 단일 민족인 자부심 강한 나라. BUT 서로 적대적인 군벌이 대립해서 전쟁. 모두가 자신들의 군벌 대장에게 복종하고 있음. 각 군벌의 목표는 권력과 부와 가축 독점.
기근이 심한 남부에는 메르카(작은 항구 이름)가 있는데 전투로 부두 파괴되서 국제구호단체의 화물선은 인근 소형증기선으로 운송. 지원식량은 부족 게다가 부두에서 짐꾼들이 자기네 몫을 요구하고는 그 쌀자루들을 짐차에 싣고 가서 북부시장에 내다팖. 메르카와 그리 멀지않은 인도양에 면해있는 시설 좋은 모가디슈 항은 폐쇄상태. 이곳 동부의 군벌들이 전투를 벌이는 바람에 국제원조를 받아들일 수 없는 실정. 약탈에 대한 공포로 외국선박도 정박하려하지 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