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감상문 - 영화 지옥의 묵시록; 리덕스 를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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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감상문 - 영화 지옥의 묵시록; 리덕스 를 보고
[Apocalypse Now Redux(지옥의 묵시록:리덕스)]는 프란시스 코폴라(Francis Coppola) 감독이 1899년에 쓰여진 조셉 콘라드1)의 소설 암흑의 핵심(Heart of Darkness) 을 원작으로 배경을 베트남전으로 각색하여 1979년에 제작한 [Apocalypse Now (지옥의 묵시록)]을 2001년에 추가로 장면을 삽입하고 디지털 복원으로 다시 구성하여 내놓은 작품이다.
광기, 분열, 공포, 위선. 듣기만 해도 섬뜩한 말들이다. 나는 [Apocalypse Now Redux]을 위의 네 단어로 요약하고 싶다. 이 영화는 베트남전을 배경으로 무의미한 전쟁이 불러온 폭력의 광기를 감독 특유의 시각으로 묘사했다.
처음 지옥의 묵시록을 접했을 때는 조금 충격적이었다. 여태껏 보아온 전쟁영화와는 구성이나 내용 면에서 너무나 많이 달랐기 때문이다. 다이나믹한 전투장면과 미국 우월주의에 사로잡힌 다른 할리우드 전쟁영화와는 달리 이 영화는 반전 메시지를 내비치는가 하면 미국을 신랄하게 비판하기도 한다. 전쟁의 겉의 화려함보다는 전쟁 내면에 혼재된 인간의 본성적인 광기와 비인간성을 고발하면서 전쟁의 어두운 면들을 그려나간다. 3시간이 넘는 상영시간동안 영화에 나오는 인물 중에 제정신인 사람이 한 명도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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