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민주화 운동의 이해 - 최윤의 ‘저기 소리없이 한 점 꽃잎이 지고’ vs 장선우의 ‘꽃잎’의 고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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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민주화 운동의 이해 - 최윤의 ‘저기 소리없이 한 점 꽃잎이 지고’ vs 장선우의 ‘꽃잎’의 고찰
최윤의 ‘저기 소리없이 한 점 꽃잎이 지고’ vs 장선우의 ‘꽃잎’
그날, 이후

목 차

Ⅰ. 序

Ⅱ. 本

1. 소설 『저기 소리없이 한 점 꽃잎이 지고』
1) 줄거리
2) 인물 분석
(1) 소녀
(2) 남자 장
(3) 우리
(4) 오빠
(5) 그 밖에 인물
3) 주제
(1) 역사의 폭력성
(2) 저항적 자아와 도피적 자아의 분열

2. 소설과 영화의 차이
1) 주제 의식
2) 소설에서 영화로

3. 사회물로서의 영화 《꽃잎》

Ⅲ. 結

Ⅰ. 序

늦은 봄, 5월의 어느 날, 거리 위에 무심히 걸려 있는 석가탄신일현수막을 지나, 작은 리어카가 금남로로 들어섰다. 그 뒤를 따라 많은 사람들이 물결처럼 금남로로 밀려 들어왔다. 사람들을 인도하는 것처럼 앞서 가는 리어카에는 2구의 시체가 눕혀져 있었다. 전 날, 광주역 광장에서 계엄군이 발포한 총에 맞아 죽은 사람들이었다. 사람들은 학처럼 날아오를 듯, 춤을 추며 금남로를 메우고 또 메웠다. 대형 헬리콥터가 굉음을 내며 내려앉을 때에도 사람들은 멈추지 않았다. 오히려 그들의 춤사위는 더욱 비장해져 갔다. 그 때, 애국가가 퍼지고 고막을 찢을 듯한 소리와 함께 사람들은 쓰러지기 시작했다. 그 소리는 끊이지 않고 계속되었고, 사람들도 계속 쓰러졌다. 사람들은 비명을 지르며 흩어졌지만, 흩어지면서도 계속 쓰러져 갔다. 그들이 비명을 지르며 쓰러질 때마다, 소리 없이 한 점 꽃잎이 지듯, 도로 위로 빨간 자국이 스며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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