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이 도입한 지식경영의 특징은 학습과정을 통하여 창출된 지식이 체계화된 지식활용 네트워크를 통하여 전략적 의사결정과정에 충분히 반영되고 있다는데 있다. GM은 조직내 부문간 네트워크의 활성화를 통한 각각의 데이타와 정보를 습득, 팀간 학습과정을 거쳐 지식을 창출하고 이에 근거해 기업의 의사결정을 내리는 순환과정을 중시한다.
여기서 주목할 것은 GM이 핵심으로 생각하는 지식이 매우 시장 중심적인 경영활동과 고객지향 마인드에 기초하고 있다는 점이다. 경쟁력 있는 지식을 창조하기 위해서는 사업전략과 소비자를 효과적으로 연결하는 공동 우물터(business context) 가 있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정보는 기업이 소비자들이 원하는 제품과 서비스를 창출해내는 데 결정적인 생산요소가 되는 지식이 될 수 없으며 결국은 쓰레기에 불과하다.
☞ 학습을 통한 지식경영의 심화
향후 10년내 GM 직원의 50%는 퇴직연령에 도달한다. 때문에 기존 노동력의 유지를 위해서 지식의 전달과 공유를 위한 인적자산의 지식화가 필수적이다. GM이 83년에 기술교육프로그램을 개설, 기술의 체계적 학습과 지식의 이전을 추진하고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GM은 현재 세계 17개 지역에서 연간 4천명 이상의 학생들을 교육시키고 있다. 미국의 MIT, 미시간대, 중국북경대, 독일 프라우호퍼연구소,이스라엘의 텔아비브대 등을 포함 전세계 64개 대학과 가상 연구네트워크를 구축해 놓았다.
☞ 지식기반 의사결정시스템
GM이 글로벌 경영을 효과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또 다른 원인은 지식활용 네트워크(knowledge-use network)와 DDP(Dialogue Decision Process)가 있기 때문이다.
잭 스미스 회장이 GM의 지식개발을 위해 94년 6월 설립한 전략결정센터(Strategic Decision Center)는 시장및 사업 관련 지식, 경영정보시스템(MIS), 핵심사업의 글로벌 전략들간의 통합화에 목적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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