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의 과학 -나의 성지식 및 습득경로, 대학교에서 원하는 성지식의 방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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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의 과학 - 성지식, 나의 성지식 및 습득경로, 대학교에서 원하는 성지식의 방향

목 차

1. 자금까지 내가 배운 나의 성지식
2. 개인적으로 습득한 나의 성지식 및 습득경로
3. 대학교에서 원하는 성지식의 방향

1. 자금까지 내가 배운 나의 성지식

생각해보면 학교에서 받은 성교육은 별로 나의 기억에 남아 있지 않은 것 같다. 너무나 자연스럽게 성에 대해서 알게 되었고 당연하게 여기게 되었다. 그래도 그 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았던 것을 생각해본다면 처음 성에 대해 제대로 생각을 갖게 해 준 중학교 시절인 것 같다. 중학교 때는 보건 선생님이 성교육을 담당해서 하셨는데 그 교육들이 처음에는 너무나 생소하고 그 당시에는 부끄러웠던 것 같다.
가장 먼저 배운 것은 임신에 대해서였다. 임신에 대해서 그 전에는 별로 관심도 없었고 먼 이야기처럼 느껴졌었는데 보건 선생님께서는 어린 나이에 임신을 해서 어찌할지도 모르고 상담을 하는 애들이 선생님의 교사경력 동안 몇 번 있었다고 이야기를 하셨다. 어떻게 그러한 일이 일어날 수 있는지 이해되지 않기도 했지만.. 막상 내가 그러한 상황이라면.. 이라고 생각해도 정말 막막할 것 같다고 생각이 들었다. 부모님에게 말씀 드리기도 힘들고.. 혼자서는 해결할 수 없는 일이고...
임신과 관련된 이야기를 하다 보니 당연히 성폭력과 성희롱에 대한 이야기도 많이 나왔다. 여고에 다니다보니 그런 이야기들을 더 중점으로 주의를 줬던 것 같다. 만약 성폭력을 당했을 경우, 우리는 어떻게 대처를 해야 하는 것일지에 대해서 배우고 생각해보니 너무나 끔찍했다. 성폭력을 당했을 경우 부끄러워서 아무 말도 못하고 주위의 소문이 두려워서 혼자 끙끙 앓고 자책하는 경우가 많은 데 그 것은 절대 피해자의 책임이 아니라는 말이 가슴에 와 닿았다. 하지만 막상 그 순간을 대처하기가 너무 어려울 것이라는 생각이 들어 마음 아프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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