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양자연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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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양자연관
동서양의 자연관과
친환경 패션

시작하는 말

18세기 산업혁명은 근대화의 신호탄이었다. 근대화 이후 과학기술은 자본주의와 결합되어 발전을 거듭해왔다. 생활은 편리해졌고 기술만능주의 관점이 생겨났다. 그러나 인간의 탐욕스러운 이윤 추구는 대량 생산물만큼 대량 폐기물을 배출했고 이로 인해 환경오염이 생겨났다. 갈수록 악화되는 환경오염과 그로 인한 수많은 질병, 재해를 겪고 있는 현대인들은 이제 자연을 위해, 또 자신을 위해 모든 제품에서 ‘친환경’을 추구하고 있다.
이러한 추세는 패션 업계에서도 예외가 아니다. 특히 패션산업은 유행이 빠르게 변하는 특성 때문에 유행 지난 옷들이 빠르게 폐기되어 환경에 해를 끼친다. 대량생산, 그리고 염색, 표백 등의 화학적 공정에서 유발되는 오염은 패션산업을 환경오염의 주범으로 인식하게끔 만들었다. 그리하여 친환경패션, 즉 에코패션에 대한 연구가 발전하게 되었다.
그러나 새로운 종류의 친환경 섬유가 속속 등장하고, 사람들의 환경보호 의식도 나날이 높아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친환경 패션의 수요는 그리 많지 않다. 이렇게 에코패션의 수요가 늘지 않는 원인은 기술과 상업적인 면에만 너무 치중한 나머지 에코패션의 정신적인 면에 대한 연구가 부족하기 때문이 아닌가 싶다.
환경오염은 아랑곳없이 기술 발전을 통해 이윤을 얻기만 하면 된다고 여기는 기술만능주의와, 발달된 기술을 이용해 당장 편리하게 살기만 하면 된다고 생각하는 편의주의가 환경을 병들게 하고 있다. 그렇다면 언제부터, 무엇 때문에 현대인의 생각이 이렇게 바뀌었는지 그 원인을 알아보는 것부터 시작해야 할 것이다. 이 글에서는 동서양의 자연관의 변천과 차이를 살펴보고 두 입장을 절충하여 에코패션의 정신적인 면에 보완책을 제시하고자 한다.

동서양의 자연관의 변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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