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감상문] 영화 ‘샤인’을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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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감상문] 영화 ‘샤인’을 보고
[영화 감상문] 영화 ‘샤인’을 보고

영화 샤인‘은 비운의 음악천재 데이빗 헬프갓(Davit Helfgott)이 주인공으로 등장한다. 그는 정신분열 증세가 있지만 관심과 지지, 헌신적인 케어를 통해 그의 내면적 아픔을 순수한 음악을 향한 열정으로 승화시킨다.
난 내가 고양이 인줄 알았어. 진짜 고양이가 아니더라도 그 비슷한 종인 줄 알았지. 왜 일까 고양이는 자길 해하려고 하는 것도 모른다던데, 그래서 일까 어쩜 전생에 고양이 였을 지도 몰라. 슬픈 고양이. 고양이의 진짜 정체는 뭘까 고양이한테 키스할거야. 모두에게도, 항상 그랬어. 가장 첫 장면에 나오는 대사이다. 이것은 정신분열의 특징적인 증상인 와해된 언어로 어떤 의미인지 파악하기는 어렵지만, 데이빗을 한 문단으로 대변할 수 있는 장면이 아닌가 싶다.
유년기 시절의 데이빗이 등장한다. 자신의 의사표현을 하지 못할정도로 소심하고, 늘 주눅이 들어있는 아이로 그려진다. 하지만 데이빗은 피아노에 타고난 천부적인 재능이 있어 개인레슨을 전혀 받지 않고 나간 생애 첫 콩쿨에서 뛰어난 실력을 가감없이 발휘하여 로젠 선생의 눈에 띄게되고, 가난한 집안 사정을 고려한 로젠 선생이 무료로 그를 가르쳐 주려고 한다. 데이빗의 아버지는 처음부터 로젠 선생을 탐탁히 여기지는 않지만 아버지의 오랜 염원이었던 라흐마니노프의 곡을 아들을 통해 연주하는 것을 이루기 위해 그에게 아들의 레슨을 맡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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