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강준만 교수의 ‘지방은 식민지다’를 읽고 - 지방, 제 3세계, 그 내면으로부터의 개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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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강준만 교수의 ‘지방은 식민지다’를 읽고 - 지방, 제 3세계, 그 내면으로부터의 개혁
[서평] 강준만 교수의 ‘지방은 식민지다’를 읽고 - 지방, 제 3세계, 그 내면으로부터의 개혁

이 책은 책 제목부터가 자극적이다. 지방에 살고 있는 나로서는 왜 지방이 식민지인지에 대한 물음을 제기할 수밖에 없게 만드는 책이었다. 그러나 처음 머리말부터가 백퍼센트 공감이 이루어질 정도는 아니였다. 후에 그 이유를 알고 보니 작가가 특별히 말하고자 하는 “지방”이라는 단어의 정의를 내가 잘못 이해했기 때문이었다. 작가는 나의 고향 대구나 현재 살고 있는 부산과 같은 큰 대도시의 지방은 여타 지방과 분리해서 바라보는 것이 옳다고 보았다. 그는 재정자립도가 비교적 높은 광역시를 제외한 여타의 지방을 제 3세계라 일컬으며 자신의 논의는 좀 더 이곳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하였다. 이제까지 두 광역시 안에서 성장한 나로서는 책 내용에 대해 참신함을 느꼈다.
‘지방은 식민지다’의 저자 강준만은 정치·경제·사회·문화·교육 등의 모든 방면에 있어 타국보다 훨씬 심각하게 편중된 우리나라의 중앙집권화에 대해 반기를 들고 실질적으로 지방분권을 지향하여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러한 ‘서울제국’이라 불리는 사회를 탈피하기 위해서는 모든 영역의 지방분권이 추구되어야 하는데 진정한 지방분권을 위해서는 교육분권이 전제가 되어야 하며 또한 다양한 영역의 지방분권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과 소통 더 나아가 참여를 끌어내기 위해서는 지역신문, 지역방송 즉 지방언론매체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역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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