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 경전 정전의 관계는 어떤 것인가 그리고 오늘날 우리에게 동아시아 고전이 정전으로서 어떤 위상을 가질 수 있는가
➜ 수업시간에 레포트의 주제를 보면서 고전, 경전, 정전이라는 단어를 보며 고전은 고전소설 등으로 들어봤는데, 정전과 경전은 도대체 어떤것을 말하는것인지 알수 없었다. 언뜻 들으면 발음도 비슷하고 의미도 비슷할것만 같았다. 게다가 평소에 거의 사용하지도 않을 뿐 아니라 전공이 컴퓨터공학이다보니 이런 단어를 들을 기회가 거의 없어서 생소했다. 어쩌면 교수님도 고전, 경전, 정전에 대해서 학생들로 하여금 이번기회를 통해 접해보고 그 차이를 알아보도록 하는것이 의도인지도 모르겠다. 과제를 진행하면서 고전, 경전, 정전간에는 분명한 차이가 존재함을 알게되었고, 동아시아 고전이 정전으로서 어떤 위상을 갖는가에 대해서도 곰곰이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다.
1. 고전, 경전, 정전의 정의
1) 고전이란
한자로는 古典, 영어로는 Classic으로 표기할 수 있다. 원래는 오래된 서지(書誌)나 전적(典籍)을 뜻하였으나, 라틴어의 클라시쿠스(classicus), 또는 이 단어에서 유래한 클래식(classic)이라는 말은 단지 고풍(古風)이란 뜻을 넘어서 복잡하고 심오한 의미를 지니고 있으며, 주로 예전에 저작된 모범적이면서도 영원성을 지니는 예술작품을 뜻한다. 또 중국의 오경(五經:시경∙서경∙주역∙예기∙춘추)이나 그리스의 호메로스, 로마의 베르길리우스 등의 뛰어난 작품을 가리키는 말로 쓰였으나, 현재는 세계문학이나 각국 문학의 입장에서 오랜 세월에 걸쳐 온갖 비평을 이겨내고 남아서 널리 애독되는, 시대를 초월한 걸작을 일컫는다. 즉, 간단하게 말하자면 예전에 만들어진 것으로 시대를 초월하여 높이 평가되는 문학 예술작품을 뜻한다.
2) 경전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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