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이라는 단어에 대한 정확한 정의는 명확하게 내릴 수 없을 것이다. 다만, 대다수의 사람들이 보편적으로 생각하고 있는 예술에 대한 추상적인 의미만이 우리가 내릴 수 있는 예술의 정의일 것이다. 예술은 삶의 과정 그 자체일 수도 있고, 추상적인 개념에 대한 구체적인 증거일 수도 있으며, 다른 면으로 생각해 보면 일상생활과는 대립된 정제된 삶의 정수일 수도 있다.
이처럼 예술은 우리에게 다양한 의미로 다가오고 그 표현되는 형식 또한 그만큼 다채롭다.
음악, 미술, 연극, 영화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우리는 예술을 접하고 있으며 이런 점에서 이미 예술은 우리 삶의 일부분을 차지하고 있지만 일상생활과 정확히 부합하고 있지는 못하다. 그렇다면 과연 예술이 궁극적으로 추구하는 목표는 무엇이며, 우리에게 무엇을 전하려고 하는 것일까 그리고 우리에게 있어 예술은 무엇인가
예술은 작가의 상상력의 모토 위에서 작가가 일반인에게 보내는 질문일 수도 있고 웅변일 수도 있으며 갈구일 수도 있다. 예술가들은 그러한 그들의 활동을 통해서 과연 무엇을 추구하고 있는 것일까 예술은 철학이라기보다는 직관적인 것이다. 이것은 작품의 세계가 아무리 정신적인 것과 연결되고 철학적인 의미를 지닌다 하더라도, 그 의미는 작품을 바라보고 직관적으로 느끼면서 얻는 내용에 달려 있다.
2. 나의 예술은 아름답다.
나는 우선 예술이라고 하면 ‘아름다움’이라는 단어가 먼저 떠오른다. 아름다워야 예술이지 추한 것은 예술의 범주에서 벗어난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최근의 예술작품의 형태들을 보면 기괴스러운 조각 작품이나 불협화음의 음악 등이 수준 높은 예술작품으로 여겨지고 있다. 그런 면에서 이미 예술은 외적인 아름다움보다는 내적인 메시지에 치우치고 있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