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문학과 컨텐츠 - 위도 띠벳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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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문학과 컨텐츠 - 위도 띠벳놀이
위도 띠벳놀이

호남문학과 컨텐츠

○ 위도의 위치
위도는 고슴도치 형상을 한 모양이라서 이름이 붙여졌다. 그리고 위도 띠뱃놀이를 보기 위해선 위도에 들어가야 하는데 위도는 전북 부안군에 위치한 섬으로써 차를 타고 격포까지 간 후에 격포에서 40분 가량 배를 타고 들어가면 된다. 위도 안에는 바탕경치와 띠뱃놀이 같은 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민박집과 펜션들을 주로 볼 수 있다.

○ 위도 띠뱃놀이에 대해서
위도에서 매년 치러지는 행사 중 띠뱃놀이(‘원당제’라고도 불림)는 면소재지인 진리에서 조금 더 들어가면 ‘대리’라는 마을이 있다. 거기에서 매년 음력 정월 초사흗날(1월 3일) 열린다. 띠뱃놀이는 한마디로 말해 어업을 하는 위도 주민들이 바다의 신과 산 신에게 풍어를 빌고,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는 행사라고 할 수 있다. 띠뱃놀이는 당집이 있는 마을 당산 꼭대기와 마을 앞 물량장에서 시작한다. 마을에서 선출된 화주와 화장이 당산에 오르는 것으로 띠뱃놀이 준비는 시작된다. 원당에 화주를 앞세워 차례차례 올라가는데 요즘은 관광객들도 입신이 허락되어 그 뒤를 따라갈 수 있다. 또 예전에는 위도에 무녀들이 있어서 판을 벌였지만 지금은 대가 끊겨 외부에서 모셔와서 하고 있다. 제물은 수퇘지만을 사용해 술과 함께 관광객 사이를 돌면서 술비소리, 가래질소리 등을 부른다.

닻 캐라! 예에~. 노 저어라! 예에~. 돛 달아라! 예에~.
어기여차 닻 들러매고 칠산바다로 돈 실러가자. 예~ 어야~
예~ 어어 야아. 예~ 어어 야아.
칠산바다 들어오는 조기 우리 배 바장에 다 떠 실었다.
예~ 어어 야아. 예~ 어어 야아. 예~ 어어 야아.
우리 배 선장 신수 좋아 오만 칠천 냥 벌어서 왔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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