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전체제란 제2차 세계대전 이후 미국과 서방진영, 소련과 동방진영 간의 극심했던, 하지만 얼음장 같았던 극도의 긴장 속 대립상태를 말한다. 냉전은 1)1) Bernd Stover, 냉전이란 무엇인가 -극단의 시대 1945~1991,Munchen, 2007, 역사비평사, 최승완 옮김
일차적으로는 ‘두 개의 양립할 수 없는 세계관이 상호 경쟁적인 사회체제론을 바탕으로 전개한 대립’을 의미한다. 일반적으로 냉전 시대라 함은 1940년대 중반부터 1990년대 초반까지를 의미하는데, 이 시기에 두 진영 간의 직접적인 군사적 충돌은 일어나지 않았지만 군사적인 영역을 포함한 정치, 경제, 외교, 이데올로기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서 극심한 대립이 일어났었다. 2차 세계대전은 종전의 1차 세계대전보다 이데올로기적 성격이 강했던 전쟁이었는데, 나치 타도라는 전쟁 최대의 목적을 달성한 뒤에는 미국과 소련 두 국가가 서로 멀어지며 결과적으로 국제적인 동서간의 냉전을 가져오게 된 것이다. 다행스러운 것은 양 국의 억제와 봉쇄에 입각한 국가 정책 덕분에, 두 나라 간 대규모의 군사적 충돌이 일어나지는 않았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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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학] 탈냉전 탈냉전
Ⅰ. 탈냉전 시대의 도래
냉전의 해체는 1989년 동유럽의 몰락으로 시작되었다고 볼수 있으나 냉전의 종식 그리고 탈냉전의 시작은 1991년 소련연방이 지구상에서 완전히 사라진 1991년으로 대다수의 학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