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이드의 정신분석학에 의해 인류는 결정적으로 왜소화되었다. 인간은 자신의 주체적 선택에 따라 행동하거나 생각하는 것이 아니다. 의식 및 저 깊숙이 숨어있는, 우리가 통제할 수 없는 무의식이 우리의 행동과 정서를 규정한다고 프로이트는 단언했다. 그는 인간으로부터 자유의지, 선택, 책임감, 결단, 자발성, 자기결정 같은 도덕적 개념들을 솎아내 버렸다. 프로이트가 보기에는 그곳에 성욕으로 대표되는 무의식이 있었다. 프로이트는 인간을 마냥 성욕의 노예상태로 버려두지는 않았다. 그것은 이성(자아)의 통제에 의해 문화창조의 원천으로 승화돼야 한다는 것이 그의 생각이었다. 이드, 자아, 초자아, 억압, 고착, 퇴행, 타나토스, 승화, 오이디푸스 콤플렉스, 전이, 투사, 구강기, 항문기 등 프로이드의 살아 생전에는 학술용어가 아니라 무슨 마법의 주문처럼 받아들여졌던 정신분석학 용어들도 이제는 오히려 전문적 학술용어를 넘어서 일상어로까지 돼가고 있다.
1. 기본개념
가. 정신결정론 : 모든 일의 의미와 특수한 기운이 그 개인의 경험 속에 있다. 행동의 뿌리를 찾는 노력이 가능하다.
나. 무의식적 동기
(1) 각성상태에서는 기억하지 못하는 것도 마음을 일종의 지도로 개념화
(2) 의식영역 : 감각, 지각, 경험, 기억 등 의식하는 모든 것
(3) 전 의 식 : 작은 노력으로 집중연상하면 건져올릴 수 있는 부분
(4) 무 의 식 : 욕구나 충동이 있는 깊고 접근할 수 없는 창고
다. 본능 : 인간은 폐쇄된 에너지의 체계, 정신에너지는 신체구조의 흥분에서 발생
(1) 인간동기의 근원적 생체조직의 요구에서 발생 → 소원의 집합체를 본능이라 한다.
(2) 본능의 목표는 신체적 긴장의 감소로 인한 쾌락
(3) 원 천 : 신체의 흥분, 목표 : 흥분의 제거, 대상 : 목표를 충족시켜주는 외부환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