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는 지난 30년간 지속적인 경제성장 우선정책으로 인하여 공공수역으로 산업체의 집중, 산업지역으로 인구 집중, 인구집중에 따른 도시형성 그리고 하천유역의 도시화에 따른 유황의 변화로 도시하천의 건천화 가속, 그리고 산업화와 관련된 도로 및 항만시설에 대한 사회간접자본시설 확충 투자가 우선적으로 실시됨에 따라 상‧하수도 및하‧폐수 처리시설 확충에 대한 개념조차 성립되지 않은 상태로 급격한 산업화와 도시성장이 형성되었다. 이런 복합적인 요소들이 도시하천을 오염시킨 산업화, 도시화의 배경이다.
도시하천이란 넓은 의미로 과밀 인구가 거주하는 도시지역을 흐르는 중소하천으로 정의될 수 있고, 좁은 의미로는 시급 이상의 도시를 관류하는 준용하천급 이상의 하천으로 통칭되고 있지만 명확한 개념은 정립되어 있지 않으며 단지 우리나라 하천법에서 포괄적으로 그 정의를 내리고 있다. 그 내용은 “공공의 이해에 밀접한 관계가 있는 하천으로 대통령령으로 그명칭과 구간이 지정된 것을 말한다”고 정의되어지므로 행정구역에 따른 협조체제에 의하여 체계적으로 하천이 관리되어야 함을 강조하고 있다.
안양천을 비롯한 도시하천 유역은 토지 이용 용도가 시가화 지역이 비시가화 지역보다 큰 비율을 차지하기 때문에 강우시 단시간 내에 도시하천으로 급격히 유입∙유출됨으로 인하여 평상시에는 건천화되는 것이 큰 특징이다. 따라서 우리나라 도시하천이 하천으로서 기능과 역할을 다하고 있는 곳은 드물며 수량이 풍부하지 않기 때문에 하천의 건천화와 더불어 하천생태계의 생존이 위협받고 있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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