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관계를 깨뜨리지 않고, 일부 일처제를 유지한다는 점에서 이혼보다 오히려 현실적이고, 보수적인 선택일 수 있다.
졸혼의 개념
졸혼 상태의 부부는 혼인관계를 지속하면서도 각자의 삶을 산다.
결혼이라는 틀을 깨지 않고도 자유롭게 생활한다는 점에서 자녀들이 독립한 후 결혼의 부담감에서 벗어나기 위해 졸혼을 선택하는 부부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서로를 구속하지 않는 열린 부부관계다.-결혼을 졸업한다는 의미의 신조어, 졸혼(卒婚 은 100세 시대에 일부 일처제가 유지될 수 있는 몇 안 되는 대안 중 하나다.
졸혼은 이 가운데 결혼과 별거의 중간지대에 해당한다.
졸혼은 결혼생활의 극단적 선택이라고 할 수 있는 이혼과는 또 다른 개념이라고 할 수 있다.
졸혼은 '황혼이혼'과는 다른 개념으로서 이미 일본의 중년 부부들 사이에선 유행처럼 번지고 있는 현상이다.
결혼이라는 틀을 깨지 않고도 자유롭게 생활한다는 점에서 자녀들이 독립한 후 결혼의 부담감에서 벗어나기 위해 졸혼을 선택하는 부부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경제적으로 자립을 하고 삶의 기반을 굳힌 여성들은 남자와의 결혼을 통해서 굳이 존재 증명을 해야 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다.
더구나 사랑의 감정이 다소진된 뒤에도 법의 힘을 빌리지 않고는 의무로 얽힌 결혼제도라는 족쇄를 풀 수 없다는 모순은 일부 일처제 결혼의 입지를 더욱 더 좁게 만든다.
문제는 남성들이 결혼 조건으로 여성에게 '맞벌이'을 요구하면서도 남성의 가사노동 시간은 OECD 최하위라는 통계에 변화가 없다는 것이다.
특히, 1인 가구 절반 이상은 결혼을 했는데도 불구하고 혼자 살고 있다고 한다.가족이 떨어져 지내야 하는 경우는 그 원인이 대부분 직장 문제와 자녀 교육 문제와 관련되어 있다.
이 소장은 "졸혼을 마냥 가족의 '해체'라고 할 수는 없다. 졸혼부부는 분명히 가족이기 때문에 가족이 살아가는 다양한 양태로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서로를 구속하지 않는 열린 부부관계다.-결혼을 졸업한다는 의미의 신조어, 졸혼(卒婚 은 100세 시대에 일부 일처제가 유지될 수 있는 몇 안 되는 대안 중 하나다.
부부관계'를 유지하며 각자의 삶을 살아보자는 이야기다.
서로 간의 의무에서 해방되어 결혼생활은 유지하되 보다 독립적이고 자유롭게 사는 것을 의미한다. -졸혼(卒婚 은 학교로 비유하면 자퇴하지 않고 졸업하듯이 결혼생활을 명예롭게 졸업한다는 뜻이다.
혼인을 파하여 이혼을 하는 것이 아니라 이제까지 결혼기간 중 짊어지었던 서로 간의 의무에서 해방되어 결혼생활은 유지하되 보다 독립적이고 자유롭게 사는 것을 의미한다.
졸혼은 부부나 부모로서의 역할은 유지하면서 일종의 합의된 별 거 생활을 하거나 같은 집에 살아도서로 간의 사생활을 완벽하게 존중해주는 것이다.
별거와 유사하지만 별거가 나쁜 감정으로 헤어지는 것인데 비해 졸혼은 좋은 감정을 유지한다는 점이 다르다.
부부가 혼인관계를 유지하되 실생활은 서로 간섭하지 않고 각자 자유로운 삶을 사는 생활방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