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사회는 지리적 지역사회와의 동일한 관심의 지역사회로 구분할 수 있다. 이 개념으로 학교사회복지가 관여하는 지역사회를 설명하면 우선 지리적 지역사회로는 학군에 따른 행정구역이 해당된다. 지역사회는 정당, 교회, 전문적 단체와 같은 각종 사회기관, 라이온스 클럽, 적십자사, 사회복지관과 같은 각종사회기관 및 교육위원회, 학부모회의, 기성회와 같은 각종 기구가 해당된다.
전통적으로 사회사업가는 지역사회자원에 대한 광범위한 지식을 소유하고 그 학생과 가족이 필요할 때 그 자원을 이용하도록 하는 높은 수준의 기술을 지닌 것으로 평가받아왔다.
사회사업가의 이러한 능력은 각종 위원회의나 기관의 이사회에 참석함으로써 자원에 대한 지식을 축적할 수 있었기 때문에 지역사회와 긴밀한 관계를 조성하는 역할을 한다.
이러한 사회사업가의 축적된 자원지식은 개개학생의 욕구에 부합한서비스를 확실히 연결시킬 수 있는 능력을 고양시킨다.
지역사회는 많은 자원을 보유하고 있으나 자원자체를 그대로 활용 가능한 것은 아니다. 숙련된 사회사업가는 학교체계에 내재한 욕구를 민감하게 발견하며, 지역사회 내에 잠재한 자원을 동기화하여 그 욕구에 부합한 새로운 서비스를 창출한다. 예를 들면 가출학생의 쉼터, 약물중독자 치료소, 아동상담소, 학부모 부업장려 등을 들 수 있다.
사회사업가는 학교와 지역사회가 상호의존적인 체계임을 잘 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 양자는 서로에게 자원이 되어줌과 동시에 장애물이 될 수도 있다.
이농현상이 심해져서 주민이 줄고 출산율이 저하되어 시골의 작은 학교는 폐교가 되었다. 남은 학생은 먼 지역의 학교로 통학하는 불편을 겪어야 할 뿐 아니라 선택받지 못했다는 생각으로 의욕이 저하되었다.
이 모든 것이 수학능력의 향상에 역작용하여 학부모에게 슬픔을 준다. 이것은 지역사회나 주민이 서로 장애가 된 상황이다.
반대로 산업이 번창하면 주민이 증가하고 우수한 인재가 모여 학교도 번창하게 되고, 학교에서 교육받은 우수한 인재를 다시 산업현장에 투입하여 지역사회를 발전시킨다. 산학협동을 통해 지역과 주민이 서로 도움이 된 상황이다.
주민의 문화적 욕구와 지역발전과 학교 발전도 상호적 관계에 있다. 고소득 노인인구가 증가하면 문화생활에 대한 요구가 발생하고 대학은 이들을 위한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많이 개발하여 발전할 수 있다.
주민의 인구학적 특성이 학교 프로그램의 다변화를 촉구한다. 예를 들면 미국에 이민자가 급증하자 이증언어교육 프로그램이 제공되어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