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실천에서 준거틀이라 하면 클라이언트의 변화를 이끌어내기 위한 관념적인 구도로서 실천을 전제로 한 지식의 체계나 이론적 형상을 말한다. 즉, 준거틀이란 특정한 조건과 상황 하에서 클라이언트가 어떻게 변화할 것이며 그러한 변화가 보다 바람직한 것이 되기 위해서는 사회복지사가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가?
그러한 변화의 구체적인 모습은 어떤 것이며 거기에 도달하기 위한 과정과 방법은 얼마만큼 객관적인가? 등과 같은 질문에 관한 보편적인 믿음이나 가정을 말한다.
이러한 의미에 있어서 준거 틀은 사회복지사들이 일을 하는 데 필요한 업무지침이라고 말할 수도 있는데, 그것은 지금까지 사회복지실천과 관련되어 제시되어 왔던 여러 가지 유형의 이론이나 관점, 모형으로 구체화될 수 있으며 거기에는 기본적 개념이나 명제, 특정한 신념이나 가치, 가설, 구체적인 내용과 원리 등이 포함되어 있어야 한다.
사회복지실천은 사회과학임과 동시에 응용과학적 ․ 실천과학적 성격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실천의 주체로서 사회복지사는 어떠한 형태로든 특정한 관점이나 시각을 가지고 일을 할 수밖에 없다.
이때 사회복지사는 클라이언트에 대하여 자신이 가지고 있는 시각이 지나치게 주관적이거나 임의적이어서 자신의 업무를 비과학적으로 처리하게 되면 클라이언트의 권익을 침해함은 물론이고 실천의 전문성을 크게 훼손하는 결과를 초래하게 된다. 그래서 사회복지사는 자신의 업무처리와 관련하여, 혹은 특정한 클라이언트에 대한 서비스 과정에서 보다 객관적이고 과학화된 도구를 가질 필요성이 있다. 이때 사회복지사는 유형화되어 있는 이론의 체계들 중에서 여러 가지를 선택적으로, 혹은 상호 결합적으로 활용할 수도 있으며 그것은 명백하게 공개되어야 한다.
이러한 실천준거틀과 관련하여 Sheafor와 Horejsi(1997 : 49-52)는 사회복지실천의 개념적 준거틀을 아래 페이지의 [그림]과 같이 유형화하고 있다.
여기에서 가장 핵심적인 부분은 물론 실천준거틀이다. 이 실천준거틀은 개념화된 준거틀에서 시작하여 사회복지실천에 필요한 다양한 이론들에서 도출되어진다. 실천준거틀은 실천관점, 실천이론, 실천 모델의 세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다.
실천관점은 카메라의 렌즈와 같은 것으로서 클라이언트와 그가 직면한 문제상황과 같은 특정 현상에 초점을 맞추고 집중적으로 확대하거나 조명하는 기능을 수행한다. 즉, 클라이언트의 행동과 그의 환경체계를 이해하고 분석하는 도구로서, 동시에 원조와 문제해결을 위한 전략을 선택할 수 있는 매우 중요한 시각을 제공해 주는 것이다. Sheafor와 Horejsi(1997 : 90-99)는 실천 관점으로서 일반주의 사회복지실천 관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