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지행동 모델의 특징을 정리하면, 첫째, 클라이언트의 주관적 경험의 독특성을 중요시한다. 클라이언트의 경험이나 의미를 사회복지사의 관점에서 해석하고 이해하는 것이 아니라, 클라이언트가 경험하고 느끼며 해석하는 방식, 신념체계에 근거하여 주관적인 경험을 존중하여 이해한다.
둘째, 클라이언트와 사회복지사의 협력이다. 클라이언트는 자기 자신 및 다른 사람들에 대한 생각,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 등을 사회복지사에게 제공한다. 사회복지사는 문제와 개입, 사정, 전략 등에 대한 정보를 클라이언트에게 제공한다.
긍정적 변화에 중요한 요소인 '신뢰' 는 사회복지사와 클라이언트 간의 협조적인 노력 및 관계를 통해서 성립될 수 있다.
셋째, 구조화된 접근이다. 개입은 구조화된 절차를 거치면서 이루어지며 일정한 방향성을 가지고 문제해결과정이 수행된다. 개입에 있어 두 사람 간 협력이 중요하지만 궁극적 책임은 사회복지사에게 있다.
넷째, 클라이언트의 능동적인 참여다. 클라이언트는 사회복지사에 의해서 '치료되는' 수동적인 존재가 아니라 스스로가 능동적으로 문제해결에 참여해야 한다. 개입전략 형성 이후에 클라이언트는 면담상황에서뿐만 아니라 일상생활에서도 변화를 위해 노력해야 하며, 이를 위해 여러 가지 과업을 수행한다.
문제의 재발을 방지하고 스스로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이 형성되기 위해 적극적인 참여는 중요하게 다루어져야 한다.
다섯째, 교육적 접근이다. 클라이언트가 문제에 대해 파악하고 인지행동치료의 개념을 이해하는 것은 효과적인 개입에 중요하다. 인지행동치료에 대해 클라이언트가 이해하고 협조할 수 있도록 충분히 설명하고 교육한다.
즉, 인지, 정서, 행동, 신체생리학적, 사회환경적인 요인 간의 상호작용적 속성과 이들이 정서적 혼란과 부적응적 행동에 미치는 영향, 사회복지사와 클라이언트 간에 기대되는 협력, 문제와 개입에 대한 클라이언트의 잘못된 시각 등에 대해 바르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한다. 이를 위해 독서요법, 오디오테이프나 비디오테이프의 사용, 강의와 세미나 참가와 같은 교육적인 방법을 활용한다.
여섯째, 소크라테스식 문답법이다. 소크라테스식 문답법은 상대방에게 계속 질문을 해서 결국에는 진리를 깨달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방법이다. 이것을 인지행동 모델에 적용하는 것은 논박을 통해 클라이언트에게 인지적 왜곡이나 오류가 있음을 밝혀내고, 질문을 통해 자기발견과 타당화의 과정을 거치면서 사건이나 행동의 의미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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