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실천은 다른 사람을 원조하는 전문적인 활동으로 윤리성이 강조된다. 따라서 일반 사회의 윤리관을 배경으로 그 사회가 추구하는 가치관을 반영하기도하고 때로는 사회의 가치관과 상충되는 활동이 되기도 한다. 사회복지사는 사회복지의 핵심적인 가치들을 구체적으로 실현할 수 있게끔 지침이나 원칙, 의사결정 모델 등으로 윤리를 체계화하고 있다.
하지만 사회복지실천 윤리가 출현하고 본격적으로 논의되기 시작한 때는 1970년대에 들어서면서부터이다.
사회가 다양하게 변하면서 전문직도 이를 이해하고 시대적 흐름에 합류해야 할 필요성이 대두되었다.
의학과 공학의 발로 생명연장이 가능해지고 장기이식, 유전공학 등을 실현하면서 서비스 이용자의 욕구도 다양해졌다. 예를 들어, 인공수정, 안락사, 성을 감별한 후 유산하는 등 윤리적 결정을 해야 하는 다양한 상황이 생겼다. 소외된 자에 대한 권리 인정이 강화되었다.
사회가 성숙하면서 서비스 이용자의 권리를 인정하자는 사회분위기의 영향으로 다양한 형태의 윤리적 갈등이 발생하였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보다 구체적이면서도 유용한 윤리적 지침이 필요하게 되었다.
1. 사회복지실천 윤리란?
윤리는 '무엇이 맞고 옳은가'를 다루는 것이며 사람들이 추구하는 가치를 일관되게 행동하도록 지시하는 행동규범이다. 즉 어떤 행동에 대한 옳고 그름을 나타내는 판단 기준으로서 인간이 마땅히 행하거나 지켜야 하는 도리이다. 반면 가치는 '무엇이 좋고 바람직한가?'와 관계가 있다.
가치는 구체적인 실천을 지시하기보다는 일반적으로 선호하는 것, 보다 폭넓은 사회의 가치를 반영한다.
하지만 전문직 윤리는 직업에 몸담고 있는 사람이 어떻게 자신의 가치를 행동에 옮기는가에 관한 지침을 제공한다. 즉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가에 관한 구체적인 지시가 정리되어 있는 것이 윤리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