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이란 용어는 일반적으로 흔히 쓰이는 단어이기는 하지만, 이를 한마디로 정의하기는 쉽지가 않다. 그것은 아마 노인이라는 용어가 여러 가지 관점에서 달리 정의되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일반적으로 노인이란 노령화 과정에서 나타나는 육체적, 정신적, 심리적, 환경적 및 행동의 변화가 상호작용하는 복합적 형태의 과정에 있는 사람이다. 다시 말해서, 노인은 육체적, 정신적으로 기능이 감퇴되어가는 시기에 달한 사람으로서 생활기능을 정상적으로 발휘할 수 없는 사람을 지칭한다.
노인은 심신기능의 쇠퇴인 노화의 의미와 시간의 흐름에 따라 물리적 ․ 기계적으로 측정되는 달력상의 나이, 즉 역연령으로 정의되고 있다.
다시 말해서, 기능연령, 즉 심신의 기능변화에 따라 노화현상이 일정 단계에 도달한 사람을 노인으로 규정하는 방법과 역연령, 즉 일정 연령 이상의 사람을 노인으로 규정하는 방법이 있다는 것이다.
기능연령의 경우 1951년 제2회 국제노년학회에서는 노인이란 인간의 노화과정에서 나타나는 생리적, 심리적, 환경적 변화 및 행동의 변화가 상호작용하는 복합형태의 과정에 있는 사람이라고 정의하였다.
노인의 개념 정의를 세분화하여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1) 환경변화에 적절히 적응할 수 있는 자체조직에서 결핍이 있는 사람이다.
2) 자신을 통합하려는 능력이 감퇴되어가는 시기에 있는 사람이다.
3) 인체기관, 조직기능 등에 있어서 감퇴현상이 일어나는 시기에 있는 사람이다.
4) 생활 자체의 적응이 정신적으로 결손 되어가고 있는 사람이다.
5) 인체의 조직과 기능저장의 소모로 적응이 감퇴되어가는 시기에 있는 사람이다.
그리고 세계적 노년학자 L. Breen(1960)은 노인은 생리적, 생물학적, 심리적 및 사회적 노화의 개념이 포함되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노인을 생리적 및 생물학적인 면에서 쇠퇴기에 있는 사람, 심리적인 면에서 정신기능과 성격이 변화되고 있는 사람, 사회적인 면에서 지위와 역할이 상실되어가는 사람이라고 정의하였다. 장인협과 최성계(2002)는 노인이란 생리적 및 신체적 기능의 퇴화와 더불어 심리적인 변화가 일어나서 개인의 자기 유지기능과 사회적 역할기능이 약화되고 있는 사람이라고 정의하였다.
이와 같은 몇몇 학자들의 정의를 검토하여 보면, 노인의 개념은 각 학자의 견해에 따라 그리고 사회, 문화적 배경 등에 따라 다양한 차이가 있음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