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수집은 클라이언트의 문제를 이해, 분석, 해결하는 데 있어 필요한 클라이언트 개인 및 그의 환경에 관한 객관적 자료를 확보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클라이언트의 문제와 욕구를 명확하게 하고 개입의 방향을 설정할 수 있다. 자료수집을 바탕으로 사정(assessment)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자료수집이 사정보다 선행되어야 할 것으로 보이지만 실제로 자료수집과 사정은 거의 동시에 반복적으로 이루어진다. 초기 면접을 통해 클라이언트에 대한 기본적인 자료와 정보가 수집되지만 자료수집은 접수단계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 개입과정 전체를 통해 이루어진다.
클라이언트를 원조하기 위한 자료수집에 있어 필요한 기술은 우선 자료의 출처를 다양하게 파악하여 구성하는 것과 이를 위한 사회복지와 클라이언트간의 신뢰관계를 형성하는 것이다. 한편 자스트로우(Zastrow, 1995 재인용)는 클라이언트 개인과 환경에 관한 자료를 얻을 수 있는 주요 정보원을 7가지로 보았다.
(1) 클라이언트가 작성한 가정환경서와 같은 서류
초기 면접지에 클라이언트가 직접 작성한 내용은 객관적인 자료로서 클라이언트를 이해하는 데 중요한 정보원이 될 수 있다. 이름, 성별, 나이, 직업, 교육정도, 주소 및 전화번호, 주요 문제, 결혼 및 가족상태, 소득, 과거에 서비스를 받은 경험, 기관에 오게 된 동기 등과 같은 기본 정보를 기관에 마련된 일정 양식(inte sheet)에 기재하도록 한다. 뿐만 아니라 직접적인 질문지를 만들어 사용하기도 한다.
(2) 클라이언트와의 면담
클라이언트는 자신의 욕구와 문제에 대해 상당한 정보 출처자일 뿐만 아니라 경우에 따라서는 거의 유일한 정보 제공자이다. 클라이언트는 언어적인 자기 진술을 통해 본인이 느끼는 욕구와 문제, 감정, 문제해결을 위해 갖고 있는 자원, 지금까지의 문제해결 노력, 문제의 원인 및 전개과정 등을 나타낼 뿐만 아니라 비언어적 행동을 통해서도 감정과 생각을 표현한다. 그러나 클라이언트의 자기 진술을 통한 정보는 종종 편견과 잘못된 인식, 감정에 의한 왜곡 등으로 인해 주관적인 경향이 있고 기관이나 정부에서 제공하는 이익을 얻기 위해 거짓을 말할 수도 있기 때문에 사회복지사는 클라이언트의 객관성을 정확히 인지할 수 있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