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십의 특성이론이나 행동이론들은 리더 자체에만 초점이 맞추어져 있으므로 그가 어떠한 상황에 처해있는가를 무시하였다는 한계를 갖고 있다. 그 이유는 유사한 특징과 자질을 갖춘 리더라고 하더라도 상황이 달라지면 결과도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상황에 맞는 리더십을 발휘해야 한다는 상황이론이 개발되었다.
상황이론(contingency theory)이란 모든 상황이나 조건에 적합한 최적의 리더십 특성이나 행동유형은 존재하지 않고 처해진 상황에 가장 적합한 리더십 유형을 찾으려고 하는 것을 말한다. 이러한 노력은 Fred E. FiedIer, Paul Hersey & Kenneth E. Blanchard 등에 의해 이루어져 왔다.
특히 여기서 알아볼 피들러(Fred E. Fiedler)는 리더의 스타일은 비교적 고정적인 것으로 쉽게 바뀌지 않는다고 전제하고 어떤 하나의 리더십이 모든 상황에 효과적인 것은 아니라고 주장하였다.
따라서 리더에게는 상황에 따라서 인간관계적 리더십이 유리할 수도 있고 업무중심적 리더십이 유리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피들러는 상황 요소는 매우 유리'刻highly favorable) 경우부터 매우 불리한(highly infavorable) 경우에 이르기까지 일직선상의 연속으로 보고 이러한 상황의 유 ․ 불리성(favorableness)을 결정하는 변수를 다음 3가지로 보았다.
1. 리더 -구성원관계(leader-member relations)
리더와 구성원의 관계가 좋은가 나쁜가 하는 것이다. 이들 간에 신뢰감, 친밀감, 존경관계가 존재하면 상호간에 좋은 관계가 형성된다.
2. 과업의 구조화 정도(task structure)
과업이 어느 정도 구조화되어 있느냐 하는 것이다. 즉, 과업의 구조화가 높으면 성과수준을 보다 쉽게 통제할 수 있으므로 리더에게 유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