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사는 실천 활동이 유용하고 효과적이 되도록 하기 위해서 클라이언트와 신뢰를 토대로 한 좋은 관계를 형성해야 한다.
특히 초기단계에서는 클라이언트의 두려움이나 변화에 대한 저항 ․ 양가감정 등에 특별히 민감해야 한다. 대부분의 클라이언트는 비자발적이거나 개입과정에 참여를 꺼리는 경우가 많다.
이 시기에 사회복지사는 클라이언트가 개입과정에 참여할 수 있도록 촉진하고, 계약수립을 위해서도 의미 있는 관계를 형성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의미 있는 관계를 형성하는 것은 클라이언트의 협조를 얻는 데 중요하고, 클라이언트가 서비스를 받도록 이해시키거나 사회복지사의 진술을 신뢰하도록 하는 데 매우 중요하다.
전문가로서의 관계를 형성하고 그 관계를 강화시키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방법들이 효과적이다.
우선 사회복지사가 클라이언트를 존중하고 비심판적인 태도로 클라이언트를 경청하는 것이다.
이것은 사회복지사가 비난하지 않는 경청자가 되는 것을 의미한다. 이러한 대화법은 클라이언트가 자신의 의견을 갖도록 돕는 것이고, 시간이 경과되면서 클라이언트가 감정적으로 어려운 일을 쉽게 털어 놓을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비난하지 않고 감정이입하며 경청하는 것은 클라이언트에 대한 수용이 전제가 되어야 하며, 이러한 반응을 클라이언트에게 전달할 수만 있다면 클라이언트와의 신뢰도는 더욱 증가하게 될 것이고, 클라이언트도 이를 인식함으로써 자신을 귀중하게 여기게 될 것이다.
언어적인 의사소통 이외에 비언어적인 의사소통의 전달도 중요하다. 얼굴표정, 목소리, 억양, 몸짓, 신체적인 거리와 적절한 접촉, 눈짓, 심지어 대화하는 장소에서의 자리배치도 모두 중요하다.
또한 나이 ․ 성별 ․ 문화 ․ 관습도 클라이언트와의 좋은 관계형성에 중요한 요소가 될 수 있다.
신뢰를 바탕으로 한 관계의 가장 궁극적인 방향과 목적은 클라이언트와 힘(power)을 공유하는 것이다(Lowery & Mattaini, 1998).
힘을 공유할 때 클라이언트와 사회복지사 모두 참여과정에서 의견을 가질 수 있고, 실천에 기여할 자신의 힘 ․ 자질 ․ 비전을 공유할 수 있다.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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