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사회복지행정 환경의 급격한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사회복지조직이 해결해야 할 과제는 다음과 같다.
첫째, 사회복지서비스 공급조직의 확대에 따라 조직 경쟁력이 강화되어야 한다. 기존의 사회복지서비스 조직은 새로운 조직의 증가로 한정된 지역사회 자원을 놓고 경쟁하거나 갈등하는 상황이 더욱 심화될 것이다.
따라서 사회복지서비스 조직은 관리 및 행정체계를 정비하여 경쟁우위를 확보하지 않으면 생존에도 크게 위협을 받게 될 것이다.
사회복지조직은 그 특성상 외부자원에 크게 의존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적극적인 환경관리가 요청되고 있다.
이러한 관점에서 사회복지조직의 행정가와 관리자는 외부 지향적이며 변혁적인 리더십을 발휘하여 사회복지조직의 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해 나가야 할 것이다.
둘째, 책임성의 요구 증대에 따른 사회복지조직관리 및 행정의 과학화가 필요하다. 사회복지조직에 대한 평가는 이미 법제화되어 평가가 진행되고 있으며, 이는 사회 전반에 걸쳐 피할 수 없는 흐름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사회복지조직을 비롯한 공공 영역의 평가의 핵심은 책임성 요구이고 이는 앞으로도 더욱 강화될 것이다.
따라서 사회복지조직은 올바른 책임의 이행을 위해 시설 및 기관의 전반적인 운영과 프로그램, 재정, 클라이언트와의 관계에서도 합리성과 전문성을 향상시키는 일이다. 따라서 사회복지조직에서는 행정체계의 과학화를 위해 경영정보 시스템 도입, 욕구조사방법의 체계화와 다양화, 각종 프로그램의 과학적인 관리기법 등이 요구되고 있다.
셋째, 노동환경의 변화에 따른 조직의 근로환경 개선과 새로운 사회복지서비스조직의 문화 창달이 요구된다. 사회복지서비스의 질은 전문성을 갖는 직원들의 사기와 노력에 의해 크게 좌우된다.
따라서 서비스의 효과성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직원들의 동기부여 및 역량강화, 참여확대 등 발전적인 조직문화를 형성하고 유지해야 할 것이다. 특히, "사회복지사 등의 처우 및 지위 향상을 위한 법률안"이 2011년 3월 11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함에 따라 앞으로 사회복지사들의 처우 개선 및 사회복지서비스의 질적 향상이 기대된다. 이번에 통과된 법률안(이하 "사회복지사처우개선법")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