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치상충은 윤리적 딜레마가 가장 빈번히 야기될 수 있는 상황으로 사회복지사는 두 개 또는 그 이상의 경쟁적 가치와 직면했을 때 윤리적 딜레마에 빠지게 된다. 자주 문제가 되는 것은 "클라이언트의 자기결정"이라는 가치와 "인간의 생활보호"의 가치 사이에서 어떤 윤리적 결정을 내려야 하는 상황이다. 예를 들면 심각한 유전 질병을 가진 남편이 부인에게 이 사실을 알리지 않고 자녀를 갖기 원하는 경우, 사회복지사는 클라이언트의 자기 삶의 결정권이라는 가치와 장애아 출산예방이라는 가치 사이에서 윤리적인 갈등에 빠지게 된다.
2. 의무의 상충
의무의 상충으로 사회복지사는 소속 사회복지실천 현장에 대한 의무와 클라이언트에 대한 의무 사이에서 갈등하게 된다. 사회복지사는 자신이 속한 기관의 정책을 따라야 하지만, 소속 사회복지실천 현장의 목표가 클라이언트 이익과 위배될 때에는 윤리적인 딜레마에 직면하게 된다. 클라이언트의 이익이 최선이라는 가치에도 불구하고 소속 사회복지실천 현장에 자원이 부족하기 때문에 클라이언트에게 최선의 서비스를 제공하지 못하는 사례는 많다. 예를 들어 노숙자 쉼터에서 생활하고 있는 A라는 클라이언트는 경미한 정신적인 어려움을 갖고 있지만 여기에서 계속 생활하면서 공공근로를 계속하기를 원하고 있고, 사회복지사도 이를 도와주고 싶지만, 소속 사회복지실천 현장에서 다른 클라이언트들과 공동생활의 어려움을 이유로 정신요양원이나 부녀보호시설로 보내야 한다고 결정을 내리면 사회복지사와 기관 사이에서 의무상충이라는 갈등 상황이 유발될 수 있다.
3. 클라이언트 체계의 다중성
아동 학대 문제, 심각한 부부 갈등, 구타 등의 복합적인 문제를 가진 이혼 부부의 자녀 문제를 다를 때 사회복지사는 누가 클라이언트인가를 결정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다. 누구의 이익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하고, 어떤 문제에 먼저 개입해야 하는가를 결정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판사의 관점, 사회의 관점, 아동의 관점, 어머니의 관점에 따라 문제에 접근할 때 다양한 윤리적 딜레마를 겪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