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실천의 치료적 활동의 대부분은 언어로 구성된다. 특히 사회복지실천은 말을 해서 치료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말은 교환의 매개체이므로 침묵은 면접의 목적을 달성하는 데 좌절을 일으킨다.
사회복지 실천면접에서 침묵은 면접의 진행을 방해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가끔 이 침묵은 면접의 목적을 달성하는 데 더욱 효과적일 수 있다. 침묵에 관한 일반적인 사회적 의미는 거절이다.
침묵은 잠시 멈춤과는 다르며, 침묵은 그 자체가 의사소통적 태도이다. 이 의미는 클라이언트에 따라 매우 다양하다. 그리고 동일한 클라이언트라도 면접의 상황에 따라 그 의미가 다르기도 하다. 클라이언트는 그 주제에 대하여 더 말할 것이 없기. 때문에 침묵을 지킬 수도 있다. 침묵은 클라이언트가 직면하는 정상적인 곤란의 결과일 수 있다. 즉 침묵은 클라이언트의 우유부단함을 나타내는 표시이다. 따라서 이 상황을 극복하는 데는 시간이 필요하다. 또한 침묵은 조직을 하는 목적을 가질 수 있으며, 질문에 대한 반응이 어려워 그 대답을 구상하는 동안에 침묵이 있을 수 있다.
침묵은 그의 행동에 관한 역동성의 설명 ․ 말 ․ 해석에 대하여 곰곰이 생각하는 것일 수 있다. 침묵은 사회복지사를 좌절하게 하는 노력일 수 있다. 그리고 클라이언트가 면접이나 사회복지사를 통제하는 노력일 수 있고, 그 자신이 사회복지사로부터 통제되는 것을 방어하려는 것일 수 있다.
침묵 중에서 '창의적인 침묵'(creative silence)은 개인과 그를 둘러싼 환경에 대해 의미 있고 중요한 정보를 전달하는 비언어적인 기간인 것이다.
또한 창의적인 침묵은 클라이언트가 자신의 생각과 감정에 '행복하치 깊이 빠져 있는 상태인 것이다. 반면에 '문제성 침묵'(troubled silence)은 클라이언트가 불안 ․ 초조 ․ 혼돈상태에 빠져 있는 것을 의미하거나 중요한 정보를 알리지 않고 숨기려는 것일 수 있다(Trevithick, 2000).
침묵을 다루기 위해 염두에 두어야 할 몇 가지 사항을 지적해 보면, 우선 면담상태에서 침묵이 있기 위해서는 두 사람, 즉 사회복지사와 클라이언트 모두가 침묵하고 있어야 한다. 따라서 사회복지사 자신이 침묵을 지키고자 한다면 굳이 침묵을 깨뜨려야 할 이유가 없을 수 있다.
둘째, 침묵은 무언의 의사소통과정이기 때문에 침묵을 통해 전달하는 의사소통의 내용이 무엇인지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하지만 이를 정확하게 파악해내는 것이 힘들 뿐만 아니라,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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