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시설 직원의 시설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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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복지시설 직원의 시설병
사회복지시설 직원의 시설병

시설직원은 시설생활자와의 일상적 관계 속에서 시설생활자 각자의 개성, 특성, 희망을 파악하고, 그 개성과 특성에 적합한 의사소통방법을 찾아내고, 알기 쉬운 의사소통방법으로 의사를 확인하면서 시설생활자가 희망하는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 그러나 현실은 열악한 근무환경, 지역사회와 차단된 생활, 자기계발의 소홀 등으로 말미암아 시설직원은 점차 매너리즘(mannerism)화 된다. 결국, 직원은 시설을 떠나거나 시설병 증후군에 빠지게 된다.

I. 시설직원의 매너리즘화 과정

시설직원이 시설에 입사하여 시설근무에 적응하지 못하고 시설을 떠나거나 아니면 선임직원과 마찬가지로 매너리즘에 빠져 버리는 경우가 많다. 여기서는 그 과정을 다섯 단계로 나누어 살펴보고자 한다.
1단계는 시설직원이 시설근무에 철요한 자격을 취득하고서 꿈과 희망을 품고 입사하는 단계이다. 교과서에서 배운 그대로 실천해 볼 것이라는 의욕과 기대를 하고 현장에 들어온다.
2단계는 일정기간 직원으로 근무하면서 교과서에서 배운 것과는 다른 좀 이상한 현실에 직면하게 되는 단계이다.
시설생활자 거실의 프라이버시(privacy)가 지켜지지 않고, 직원의 말투가 명령조이고, 시설생활자의 욕구에 즉각적으로 대응하지 않는 등 무언가 즘 다른 것을 감지하기 시작한다.
3단계는 부적절한 시설보호 상황을 변화시켜야 한다는 의지와 혼자서 이러한 상황을 변화시키는 것은 무리이기 때문에 그냥 있으려 하는 자신과의 갈등상황에 빠진다.
현 상황을 변화시키는 것은 필요하지만, 그렇게 하다가는 동료직원으로부터 따돌림을 받게 될지도 모르고, 다른 직원에게 피해를 줄 수도 있고, 그나마 받는 시설생활자의 서비스가 축소되거나 단절될지도 모른다는 딜레마에 빠진다.
4단계는 체념과 허무감, 무기력 에 빠지는 단계로서, '역시 나는 안 돼', '누구라도 어쩔 수 없을 거야', '이것이 나의 한계야'라고 체념해 버리게 된다. 제도나 조직의 문화, 지리적 상황이나 여건 등의 탓으로 여기고 포기해 버리는 단계이다.
마지막 5단계는 생활의 의미를 찾지 못하여 시설을 그만두거나 아니면 종래의 시설보호방식에 젖어들어 매너리즘에 빠져 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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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념, 정의, 특징, 특성, 과제